보안

시만텍, 암호화 기술 전문업체 PGP 3억 달러에 인수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0.04.30

시만텍이 암호화 전문업체인 PGP와 엔드포인트 보안 전문업체 가디안엣지 테크놀로지(Guardian Edge Technologies)를 각각 3억 달러, 7,000만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 모두 사기업으로, 시만텍은 현재 이번 인수에 대한 법적 승인절차를 밟고 있으며 6월 안에 인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만텍은 인수를 통해서 이메일, 파일 시스템, 이동식 미디어, 스마트폰 등에 대한 표준 기반 암호화의 전문성을 통합해 게이트웨이, 엔드포인트 보안, 데이터 유출 방지 소프트웨어 등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보 암호화는 데이터가 유실되거나 도난 당했을 경우에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한다. 이달 초, 영국 정부는 데이터 보호 법률에 따라 기업의 데이터 유출시 최대 벌금을 50만 파운드(미화 76만 5,000달러)로 올린 바 있다.

 

엔터프라이즈 스트래티지 그룹(Enterprise Strategy Group)의 수석 분석가인 존 올트식에 따르면, 맥아피나 소포스 같은 다른 보안 업체들은 이미 보안 기술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맥아피는 2007년 세이프붓(Safeboot)을 3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소포스는 유티마코(Utimaco)를 2008년 2억 1,700만 유로(미화 2억 8,8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올트식은 시만택이 데스크톱 및 노트북의 풀디스크 암호화 같은 암호화 기술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PGP의 핵심 관리 플랫폼은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제품이라고 전했다.

 

PGP는 현재도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프리티 굿 프라이버시(Pretty Good Privacy)”라는 이메일 암호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필 짐머맨에 의해서 창업된 것으로, 소프트웨어가 1991년 출시되고 난 후, 짐머맨은 미국이 암호화 기술 수출을 막았기 때문에 범죄 조사를 계속 받았다.

 

그러나 미국이 법상 짐머맨은 발언의 자유 권리에 따라 PGP의 암호 소스 코드를 책으로 출간할 수 있었으며, 이 소스코드는 광학 글자 인식등에 사용되었다. 그 뒤 정부가 소송을 취하한 후 1996년 PGP를 창업했다.

 

시만텍은 자사 제품을 관리자가 중앙에서 암호화 관리를 할 수 있는 PGP의 핵심 관리 플랫폼으로 표준화 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시만텍 제품을 위한 관리 콘솔인 시만텍 프로텍션 센터(Symantec Protection Center)에 통합된다.

 

한편, 노트북, 휴대용 스토리지 디바이스, 스마트폰 보안에 특화되어 있는 가디안엣지는 이미 엔드포인트 암호화 제품과 관련해 시만텍과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정부 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프란시스 데소자가 수장으로 있는 시만텍의 엔터프라이즈 시큐리티 그룹(Enterprise Security Group)에 소속되게 된다. jeremy_kirk@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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