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톰 기반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포팅”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10.04.14

인텔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자사의 아톰 프로세서 기반 스마트폰용으로 포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서 열린 IDF(Intel Developer Forum)에서 인텔의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그룹 총괄 책임자인 르네 제임스는 인텔이 이미 아톰 기반 스마트폰에서 안드로이드를 구동하고 있으며, 어떤 고객은 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에 대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임스는 “인텔은 아톰 기반 스마트폰용으로 모든 운영체제가 구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의 이런 움직임은 자사의 아톰 프로세서로 현재 ARM이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아키텍처에 맞춰 개발되어야 하는데, 인텔은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칩을 개발하고 있는 반면, ARM의 칩은 RISC((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 기반이다.

 

구글의 원본 안드로이드는 ARM 기술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모바일 폰 프로세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지만, 안드로이드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서 다른 칩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해 왔다.

 

지난 해 대형 PC 업체인 에이서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아톰 프로세서 기반 넷북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포팅했으며, MIPS 아키텍처 기반의 자체 칩을 판매하는 MIPS 테크놀로지 역시 셋톱박스나 디지털 액자, 홈 미디어 센터 등 MIPS 칩을 사용하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를 포팅했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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