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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 검토설

JR Raphael | PCWorld 2010.04.13

긴장하시라 아이패드. 구글이 태블릿 판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휴대폰 분야에 뛰어들었던 것처럼 말이다. 구글이 독자 안드로이 기반의 태블릿을 구상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개된 사양은 거의 없다. 구글이 어떤 기능을 삽입시킬지, 제조원이 어느 곳일지 아직은 미지수다. 단 확실한 것이 있다면 구글의 태블릿 기기가 경쟁 삼는 제품이 무엇이냐다.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 : 알려진 사실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 뉴스는 지난 11일 뉴욕 타임즈의 보도로 급부상했다.

 

보도는 구글이 애플 아이패드와의 경쟁의 일환으로 독자적인 태블릿 컴퓨팅 기기를 제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이 기기는 "컴퓨터처럼 동작하는 일종의 e-리더"라고 묘사되었다.

 

 뉴욕 타임즈에 따르면 이 정보는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츠가 직접 언급한 사실이다. 그는 LA에서 열린 파티장에서 지인들과의 대화 중에 이같이 발언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어떤 모습?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원칙을 돌이켜볼 때, 구글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어떤 특징을 지닐지 예측하는 것은 부분적으로 가능하다.

 

우선 '개인화'라는 측면에서 아이패드에 비해 월등히 열린 구조를 채택할 것이다.

 

애플의 경우 사용자 경험에 대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경향이 뚜렷한 반면,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들은 전통적으로 인터페이스나 구성요소를 개인별로 최적화하는 것을 허용해왔다.

 

 이와 같은 원칙은 애플리케이션에도 적용된다. 애플dms 앱 개발 및 승인에 대해 강도높은 통제권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은 앱을 게재하고 배포하는 것에 대해 허용적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에서는 또 사용자들이 비공식 써드파티 소스에서 앱을 다운로드받아 설치할 수 있다. (AT&T에서 구동되는 기기 일부는 제외다.)

 

이러한 공개형 앱 장터의 존재는 테더링이 가능하다는 의미와 직결된다. 과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이미 나타났던 부분들이다.

 

구글 독자 개발의 안드로이드 태블릿 또한 이러한 특성을 가질 것이라고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플래시 지원도 예상 가능한 부분이다. 애플은 자사의 모바일 기기에서 플래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당연한 말이겠지만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경우 지메일이나 구글 보이스와 같은 구글 서비스를 위한 풍부한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외관에 대해서는 구글이 이미 과거 구글-지향적인 태블릿의 콘셉트 이미지를 공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 콘셉트 이미지는 크롬 OS 기반의 태블릿에 대한 것이었다. 이 디자인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 기기에도 적용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실현 가능성 확인

이렇듯 구글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기능과 모양에 대해 예상해보기란 부분적으로 가능하며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함정이 존재한다.

 

지금껏 알려진 사실만을 가지고 판단할 때, 구글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들 것이라는 근거는 전혀 없다. 그 시기가 임박했다는 루머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를 돌이켜보자. 기사에서는 단지 구글이 태블릿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을 뿐이다. 아직은 실험적인 가능성 단계라는 이야기다.

 

몇몇 블로거들이 정보의 공란을 채워나가고 있지만 이것이 구체화됐다거나 명시화됐다는 사실은 아직 찾아볼 수 없다.

 

구글이 독자적인 태블릿을 개발할지, 혹은 검토 단계에서 그칠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구글 이외에도 태블릿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이미 다수다.  

 

아이패드가 시장에 등장했고 기세를 더해가고 있지만 아이패드 이외의 태블릿 컴퓨팅 기기들은 이내 대거 등장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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