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SW를 오픈소스로?' 신개념 애플리케이션 '프리패브'

Nick Barber | IDG News Service 2010.04.01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내부에서 애플 아이튠즈를 제어할 수 있다면 어떨까? 애플리케이션을 전환하지 않고도 말이다.

 

이러한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 대학의 연구진에 따르면 저작권 있는 소프트웨어를 마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처럼 조작할 수 있게 된다.

 

워싱턴 대학의 컴퓨터 사이언스 및 엔지니어링 조교수 제임스 포가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이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소프트웨어는 모두 스크린 상에서 픽셀을 배치에 표현된다. 만약 우리가 픽셀들을 제어할 수 있다면 소프트웨어도 주무를 수 있게 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가 개발한 도구는 프리패브(Prefab)라는 것이다. 포가티는 HTML과 비유했다.

 

그는 "HTML은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러나 데스크톱 화면에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표준 웹 페이지는 구글 맵이나 임베디드 유튜브 비디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RSS 피드 등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들을 네이티브 PC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접목하기란 어렵다는 것.

 

포가티는 프리패브를 워싱턴 박사 과정의 동료인 모간 딕슨과 공동으로 2년 동안 개발해왔다.

 

딕슨은 프리패드의 기능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내가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지금 구도하고 있다고 치자. 동시에 다른 프로그램의 특정 기능도 구동시킨다고 해보자. 보다 풍부하고 통합된 인터페이스를 가지는 셈이다."

 

딕슨과 포가티는 현재 프리패드의 뼈대를 완성한 상태로 몇몇 옵션과 상업화 단계만을 남겨둔 상태다.

 

그들은 프리패드가 저작권 있는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해제하거나 공개시키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단지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나는 화면 만을 조작하고 엮어낸다는 설명이다.

 

포가티는 "소프트웨어가 6레이어로 펼쳐지는 메뉴상에 있다 하더라도 사용자가 볼 수 있다면 프리패브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설명을 위해 몇몇 예를 동영상으로 제시했다. 프리패드가 어떻게 버블커서와 같은 타킷 인식 포인팅 테크닉을 활용하는지 설명하는 것이다. 버블 커서는 커서의 크기를 동적으로 변환해 최근 거리의 타킷을 캡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이를테면 버블커서는 버튼을 직접 클릭하는 수고 없이도 커서가 근처의 버튼으로 이동해 클릭할 수 있게 해준다. 장애인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포가티는 프리패드에 의해 버블 커서가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결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애플의 소프트웨어에 일부나마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법적인 분쟁을 야기시킬 수 있다. 포카티는 이에 대해 "이들 기업에게 오히려 큰 가치를 더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해 사용자들이 프리패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가티와 딕슨은 오는 4월 14일 아틀란타에서 열리는 컴퓨터 휴먼 인터페이스 컨퍼런스에 이 소프트웨어를 출품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공개되는 시연 중 하나는 어도비 포토샵을 사용해 하나의 이미지 파일로부터 다중의 프리뷰를 생성해내는 것이다.

 

백그라운에서 프리패트는 색생과 명암비 등을 제어하고 결과물 이미지를 캡처해 하나의 스크린에서 동시에 표현하는 것이다. 즉 이미지를 편집할 때 일련의 결과물을 동시에 표시함으로써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개념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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