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이폰 이메일 검색 애플리케이션 업체 인수

Ian Paul | PCWorld 2010.02.19

구글이 인기 있는 아이폰 이메일 검색 애플리케이션인 리메일(reMail)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리메일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특정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그렇다면, 구글이 이 애플리케이션을 인수한 것은 단순히 이 기술을 없애기 위함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를 하기 위함일까? 앞으로 리메일을 인수한 구글의 행보에 대해 짚어 보았다.

 

어머니의 품으로

 

리메일의 창업자인 가버 셀레는 캘리포니아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플렉스(Googleplex)의 수장이 되어 지메일 팀에 제품 관리자로 합류하게 된다. 셀레는 지금까지 이메일 기능 향상에 집중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용 인기 소셜 네트워킹 프로그램인 Xobni의 엔지니어링 담당이기도 했다. 전에 지메일 팀에서 일할 때부터 구글을 친정처럼 느끼고 있다.

 

사용자들의 변화는?

 

만일 리메일 사용자라면 이번 인수 발표가 달콤하면서도 씁쓸할 수 있다. 셀레는 그의 블로그에서 리메일은 아이튠즈 앱스토어에서 삭제됐고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리메일에 대한 지원은 3월 말 까지 계속 될 것이며, 프리미엄 기능을 모든 사용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엄 기능에는 IMAP 및 렉스페이스(Rackspce) 계정이용이 포함된다.

 

리메일은 다시 돌아올까?

 

셀레와 구글은 리메일의 미래에 대해서 아직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일부는 리메일이 지메일 검색에 포함되거나 안드로이드의 일부로 통합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음모이론

 

그러나 또 다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구글이 단순히 리메일을 없애기 위해서 이 회사를 인수했다는 주장이다. 리메일에 대응하는 기능이 구글에는 없고, 단지 아이폰을 더 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는 테크크런치의 MG 시글러가 제기한 것으로, “구글이 단순히 최고의 아이폰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을 없애는데 만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흥미로운 의견이긴 하지만, 리메일이 검색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이폰에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이메일 검색 기술을 구글이 발전시키려는 노력일 수 있다.

 

이번 리메일 인수는 최근 몇 달간 구글이 인수한 세 번째 신생기업이다. 지난 주, 구글은 소셜 검색 업체인 아드바크(Aardvark)를 인수했고, 지난 12월에는 실시간 온라인 협업 워드 프로세서인 앱젯(AppJet)을 인수한 바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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