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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아이패드의 장단점 6선

David Coursey | PCWorld 2010.01.29

애플 아이패드가 공개된 가운데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실망감이 좀더 우위에 있는 양상이지만 애플의 플랫폼과 생태계에 희망을 거는 목소리도 높다. 여기 아이패드를 사야할, 혹은 사지 말아야할 이유 6가지를 각각 정리해봤다.

 

아이패드의 장점

1. 디자인에 대해서는 일단 열광의 목소리가 높다. 대형화된 아이팟처럼 보이며 기존 소형 기기의 답답함을 해소하면서도 휴대성도 탁월해보인다는 평가다.

 

2. 최고의 e리더가 될 수 있을까? 아이패드는 이미 킨들을 위협하기에 충분해보인다. 499달러 16GB 버전의 경우 영화나 음악을 넉넉히 담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서적 콘텐츠를 담기에는 차고 넘친다. 단지 e리더를 찾는 이들에게는 환영할 만한 등장이다.

 

3. 게이밍. 아이폰이 이미 게이머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아이패드는 아이폰의 게이밍 경험을 한층 고양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 게임의 등장도 기대할 만하다.

 

4. 미디어 공유를 한층 간편하게 만들었다. 음악과 영화, 게임을 함께 즐기기 무난하다. 기존 스마트폰이 철저하게 1인용이었다면 아이패드는 가깝게 앉아 함께 보기에도 좋다. 키보드의 부재가 오히려 이를 더 간편하게 만들었다.

 

5. 애플리케이션. 아이패드는 PC가 아니다. 모든 일을 해낼 수 없다. 그러나 14만 개의 기존 아이폰/아이팟 터치용 앱을 구동시킬 수 있다. 또 향후 전용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한다면 보다 우수한 활용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6. 시간은 아이패드 편이다. 아이패드의 사양은 평범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새로운 앱들이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3,4월께 출시될 즈음에는 또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아이패드의 단점

1. 3G 버전에 보조금이 없다. 64GB 버전의 경우 829달러를 주고도 또 매월 무선 인터넷 요금을 내야한다. 미국 AT&T 요금을 기주으로 한다면 첫 1년 총 비용은 1,189달러에 달한다.

 

2. 스크린 품질이 떨어진다. 애플이 왜 16:9 비율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의문이다. HD에 대응하지 못하는 해상도도 그렇다. 멀티미디어 감상에 아쉬움이 남는다.

 

3. 작업용 기기로 보기 어렵다. 차후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아이패드의 한계를 무너뜨릴지 모르는 일이지만 현재로서는 노트북과 넷북이, 심지어는 아이폰이 더 생산적이다. 부적절한 용도로 비쳐질 수 있겠지만 애플은 아이패드를 작업용 도구로도 마케팅하고 있다.

 

4. 다양한 기능이 필요없다면 전용기기가 더 나을 수 있다. e리더 기능이 대표적이다. 킨들이나 눅과 같은 전용기기가 가독성과 배터리 동작 면에서 더 나은 측면이 있다. 또 보다 더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상황에는 넷북에게 밀린다.

 

5. 위치가 모호하다. 편의성에는 스마트폰에게 밀리며 기능성에는 PC에게 밀린다. 기존 노트북 보유자들에게서 노트북을 밀어낼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어려워보인다.

 

6. 출시 시기에는 소비자들의 흥분이 가라앉을 것이다. 지금이야 당장 살만한 제품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정작 3,4월에는 어떤 반응이 대세를 이룰지 모르는 일이다.

 

이 외에도 더욱 많은 이유들이 있다. 장점과 단점 측면 모두에서 그렇다. 플래시 지원 문제와 비싼 액서서리, 일부 기존 기능의 부재, 배터리 일체형 등이 단점으로 손꼽히지만 애플의 강력한 콘텐츠과 플래폼은 그 이상의 기대를 걸게 한다. 이제 베일은 벗겨졌다. 다음은 실사용기를 참고할 차례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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