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5

그린 IT, “데이터센터를 넘어 기업 전략으로”

Ted Samson | IDG News Service

몇 년 전 그린 IT 운동이 처음 시작됐을 때, 대부분의 초점은 칩이나 파워 서플라이부터 서버와 랙까지 하드웨어 수준의 에너지 효율에 맞춰져 있었다. 게다가 친환경 기술이 갖는 가치도 주로 데이터센터에 관한 것으로 분류되었다.

 

2010년 그린 IT의 전망을 살펴보면, 많은 것이 변화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을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표준 필수 하드웨어 기능으로 간주하고 있다. 게다가 그린 IT는 기반이었던 인프라스트럭처 영역을 벗어나고 있으며, 세밀한 단위까지 환경 지향적인 목표를 관리하는 조직도 생겨나고 있다.

 

그린 하드웨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는 많다. 지난 2년 동안 EPEAT 등록 컴퓨터와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급등했다. 최근 포레스터가 발표한 "Market Overview: The State Of Enterprise Green IT Adoption, Q4 2009"란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IT 장비의 평가와 구매에 친환경 기준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이런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가 2007년 4월 25%에서 2009년 11월 56%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주목할 만한 것은 과거에는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그린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제는 이런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레스터는 “많은 기업들이 IT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마치 차세대 IT 제품을 구매할 때 이전보다 나은 가격대 성능비를 기대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어떤 기업의 경우, 에너지 효율성은 단지 희망사항이 아니라 구체적인 요구사항이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은 7월부터 자사의 모든 네트워크 하드웨어 공급업체에게 기판과 캐비넷을 설계할 때 열 모델링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냉방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열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린 IT는 에너지 효율적인 하드웨어 부품과 기본적인 전력 관리 기능, 그리고 지나치게 단순화된 기업의 탄소 배출 측정 툴 등 초기의 비교적 온건한 기준을 넘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내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좀 더 정교한 툴과 기능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친환경 목적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툴 중에는 IBM 같은 기존 데이터센터 솔루션 업체의 것도 있지만, 시냅센스(SynapSense) 같은 신생 업체의 솔루션도 있다. 시냅센스는 열 지도와 실시간 센서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요소를 정확하게 찾아낸다.

 

포레스터는 이들 IT 관리 툴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친환경 하드웨어를 도입하는 기업들에게 더 큰 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 제품의 관리성, 다시 말해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하고 분석하고 보고하는 시스템과의 풍부한 인터페이스 등의 기능은 기본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관리 시스템이 윈도우 서버 같은 운영체제에 포함되는 것이 윈도우 서버의 에너지 효율성 기능보다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 IT가 날로 진화하고 주류로 도입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이터센터를 넘어서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업체들도 기업이 조직의 모든 단위에서 친환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IT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SAP의 지속가능성 담당 최고 임원인 피터 그라프는 “그린 IT는 보통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는 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이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진정한 가능성은 물류와 배포, 생산 단계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SAP는 관련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지난 달 비즈니스오브젝트 지속가능성 성능 관리(BusinessObjects Sustainability Performance Management) 스위트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는 탄소배출량 측정이나 에너지 소비 추적, 위기 관리, 비용절감 확인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기업이 다양한 환경 지향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론 전사적인 친환경 목표를 관리할 수 있는 정교한 툴을 출시한 곳이 SAP 만은 아니다. CA는 지난 해에 에코소프트웨어(ecoSoftware) 제품군을 출시했는데, 에코미터(ecoMeter)나 에코거버넌스(ecoGovernance) 등은 기업이 지속가능성 목표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에코미터는 IT 인프라, PDU, 예비 발전기, PC, 각종 설비 등 여러 소스로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아주며, 에코거버넌스는 각종 프로젝트가 기업의 전반적인 친환경 목표에 부합되도록 해 지속가능성 구상을 계획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엔비안스(Enviance)는 환경 및 CSR 데이터와 요구사항을 관리할 수 있는 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웹 서비스와 센서, API, 그리고 필요에 따라 수동 입력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엔비안스 시스템은 산업 장비나 하드웨어, ERP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전력 계측기, 펌프, 연료 등 수많은 소스로부터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다이내믹 AX ERP 패키지용 환경 지속가능성 대시보드(Environmental Sustainability Dashboard)를 가지고 있다. 이 대시보드는 에너지 소비량과 GHG 배출 등 친환경 관련 통계를 추적한다.

 

그린 IT는 지난 2년 동안 커다란 진보를 이루었으며, 데이터센터의 일시적인 유행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그린 IT가 앞으로도 기업이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레스터는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수많은 이해관계자 전반에 걸친 조화가 필요하며, 정보의 수집과 분석, 보고는 이런 조화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IT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깊숙이 관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2010.01.15

그린 IT, “데이터센터를 넘어 기업 전략으로”

Ted Samson | IDG News Service

몇 년 전 그린 IT 운동이 처음 시작됐을 때, 대부분의 초점은 칩이나 파워 서플라이부터 서버와 랙까지 하드웨어 수준의 에너지 효율에 맞춰져 있었다. 게다가 친환경 기술이 갖는 가치도 주로 데이터센터에 관한 것으로 분류되었다.

 

2010년 그린 IT의 전망을 살펴보면, 많은 것이 변화했다.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을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표준 필수 하드웨어 기능으로 간주하고 있다. 게다가 그린 IT는 기반이었던 인프라스트럭처 영역을 벗어나고 있으며, 세밀한 단위까지 환경 지향적인 목표를 관리하는 조직도 생겨나고 있다.

 

그린 하드웨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는 많다. 지난 2년 동안 EPEAT 등록 컴퓨터와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급등했다. 최근 포레스터가 발표한 "Market Overview: The State Of Enterprise Green IT Adoption, Q4 2009"란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IT 장비의 평가와 구매에 친환경 기준을 기본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이런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가 2007년 4월 25%에서 2009년 11월 56%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주목할 만한 것은 과거에는 기업들이 에너지 효율을 특징으로 하는 그린 제품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제는 이런 상황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포레스터는 “많은 기업들이 IT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마치 차세대 IT 제품을 구매할 때 이전보다 나은 가격대 성능비를 기대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어떤 기업의 경우, 에너지 효율성은 단지 희망사항이 아니라 구체적인 요구사항이다. 예를 들어 버라이즌은 7월부터 자사의 모든 네트워크 하드웨어 공급업체에게 기판과 캐비넷을 설계할 때 열 모델링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냉방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열 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린 IT는 에너지 효율적인 하드웨어 부품과 기본적인 전력 관리 기능, 그리고 지나치게 단순화된 기업의 탄소 배출 측정 툴 등 초기의 비교적 온건한 기준을 넘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어내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좀 더 정교한 툴과 기능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친환경 목적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툴 중에는 IBM 같은 기존 데이터센터 솔루션 업체의 것도 있지만, 시냅센스(SynapSense) 같은 신생 업체의 솔루션도 있다. 시냅센스는 열 지도와 실시간 센서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요소를 정확하게 찾아낸다.

 

포레스터는 이들 IT 관리 툴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친환경 하드웨어를 도입하는 기업들에게 더 큰 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 제품의 관리성, 다시 말해 에너지 소비를 모니터하고 분석하고 보고하는 시스템과의 풍부한 인터페이스 등의 기능은 기본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런 관리 시스템이 윈도우 서버 같은 운영체제에 포함되는 것이 윈도우 서버의 에너지 효율성 기능보다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 IT가 날로 진화하고 주류로 도입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이터센터를 넘어서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가치를 발휘하고 있다. 업체들도 기업이 조직의 모든 단위에서 친환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IT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SAP의 지속가능성 담당 최고 임원인 피터 그라프는 “그린 IT는 보통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주는 것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론 이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진정한 가능성은 물류와 배포, 생산 단계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함께 SAP는 관련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지난 달 비즈니스오브젝트 지속가능성 성능 관리(BusinessObjects Sustainability Performance Management) 스위트를 발표했다. 이 패키지는 탄소배출량 측정이나 에너지 소비 추적, 위기 관리, 비용절감 확인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기업이 다양한 환경 지향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론 전사적인 친환경 목표를 관리할 수 있는 정교한 툴을 출시한 곳이 SAP 만은 아니다. CA는 지난 해에 에코소프트웨어(ecoSoftware) 제품군을 출시했는데, 에코미터(ecoMeter)나 에코거버넌스(ecoGovernance) 등은 기업이 지속가능성 목표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 에코미터는 IT 인프라, PDU, 예비 발전기, PC, 각종 설비 등 여러 소스로부터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모아주며, 에코거버넌스는 각종 프로젝트가 기업의 전반적인 친환경 목표에 부합되도록 해 지속가능성 구상을 계획하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엔비안스(Enviance)는 환경 및 CSR 데이터와 요구사항을 관리할 수 있는 SaaS 솔루션을 제공한다. 웹 서비스와 센서, API, 그리고 필요에 따라 수동 입력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엔비안스 시스템은 산업 장비나 하드웨어, ERP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전력 계측기, 펌프, 연료 등 수많은 소스로부터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의 다이내믹 AX ERP 패키지용 환경 지속가능성 대시보드(Environmental Sustainability Dashboard)를 가지고 있다. 이 대시보드는 에너지 소비량과 GHG 배출 등 친환경 관련 통계를 추적한다.

 

그린 IT는 지난 2년 동안 커다란 진보를 이루었으며, 데이터센터의 일시적인 유행 이상의 것을 제공하고 있다. 포레스터는 그린 IT가 앞으로도 기업이 지속가능성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데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레스터는 “지속가능성은 기업의 수많은 이해관계자 전반에 걸친 조화가 필요하며, 정보의 수집과 분석, 보고는 이런 조화의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IT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깊숙이 관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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