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VM웨어, 짐브라 인수하며 클라우드 전략 강화

John Fontana | Network World 2010.01.13

VM웨어가 야후의 오픈소스 메시징 사업부 짐브라(Zimbra)를 인수하며 PaaS(Platform-as-a-Service)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나섰다.

 

지난 2007년 야후가 3억 5,000만 달러를 주고 인수한 짐브라는 리눅스와 맥 OS 플랫폼에서 인기있는 오픈소스 메시징 플랫폼으로, 대학과 서비스 업체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다. 야후는 기존에 사용자 설치(on-premise) 버전과 호스팅 버전 모두를 제공하고 있었다.

 

붐타운 블로그의 보도에 따르면, VM웨어는 짐브라 인수 대가로 1억 달러를 지불하고, 대신 고용유지 계약에 의해 기존 짐브라 직원의 많은 수가 VM웨어로 옮기게 된다.

 

버튼그룹의 분석가 크리스 울프는 이번 인수가 VM웨어로서는 실속있는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VM웨어가 사업을 중심을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경쟁업체가 위협하고 있는 가상화 시장에서 더 확대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9년 4월 VM웨어는 자바 업체인 스프링소스를 인수한 바 있는데, 스프링소스 역시 오픈소스에 중점을 둔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관리 툴 업체였다.

 

VM웨어는 당시에도 스프링소스 인수를 통해 내부 인프라와 외부 클라우드 플랫폼 모두에서 더 쉽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VM웨어의 CEO 폴 매리츠도 VM웨어가 단순히 가상화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와 이를 전체 클라우드 플래폼에 통합한다는 아이디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울프는 “VM웨어 입자에서 짐브라 인수는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며, “이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재조명 작업의 일환이며, 기업들이 기대하고 있는 바라고 평가했다. VM웨어는 지금처럼 윈도우 애플리케이션용 서비스 플랫폼으로 남아 있으면, 결국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상화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울프는 또 “이번 짐브라 인수가 아주 확실한 투자는 아니지만, VM웨어가 장기적으로 취해야 할 전략이다. 폴 매리츠나 COO 토드 닐슨은 그대로 있으면 VM웨어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울프는 짐브라가 VM웨어가 이제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IBM/로터스, 시스코, 구글 등이 활약하는 시장에 진입한 것이라며, “이번 움직임은 2010년을 위한 것이 아니라 2015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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