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2

성인영상물 업계, 3D 기술에 '흥분'

Dan Nystedt and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둘러싼 흥분이 지난 CES 2010 전시회를 달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최신 비디오 기술을 발빠르게 채택해온 성인 산업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면서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소니와 삼성 등의 주요 가전 업체들은 다수의 3D 홈 엔터테인먼트 장비를 선보였지만 성인 산업 업계의 반응은 아직 방관적이다.

 

몇몇 성인영상 전문기업들이 3D 비디오를 타진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높은 제작 비용과 3D 글래스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주저하고 있다. 3D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아직 시장성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허슬러 비디오 그룹의 운영 디렉터 롭 스미스는 "3D 영상 기술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시장이 충분히 성숙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라며 "올해 4분기 정도에는 3D 영상물을 만들어낼 만한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인 영상물은 대부분의 수익을 비디오 판매에서 거둔다. XXX 등급 극장이 사라져가는 추세에서 대형 극장 배포를 통한 수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규모 제작 비용을 투입해 극장 수익만으로도 이윤을 남길 수 있는 헐리우드 프로덕션들과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동의 3D 영와 아바타가 비록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성인 영상 업계에 그대로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포르노 스튜디오 엘레간트 엔젤의 그래함 트래비스는 3D 영상 제작 비용이 평균적인 성인물 제작 비용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성인물 제작 비용이 대개 2만 5,000~4만 달러 사이라고 지적하며 "3D 기술이 반갑지만 애석하게도 현재로서는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의 설립자 앨리 준은 3D 영상의 경우 셋업 타임, 보다 복잡한 편집 과정, 두 대의 카메라 소요 등의 문제로 인해 대개 30% 이상의 비용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3D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관음증을 해소하려는 욕구가 3D 기술에서 더욱 충족될 수 있을 것이며 시청자들을 마치 배우들과 같은 방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초의 3D 성인물 중 하나로는 1969년작 소프트코어 영화인 '스튜어디스들'이 있다. 이 영화는 초기 X등급으로 분류돼 극소수의 극장에서만 상영됐다. 이후 R등급으로 재분류돼 보다 많은 극장에서 상영됐다. 이후 가장 이윤을 많이 남긴 3D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았는데, 불과 10만 달러 정도의 제작비로 2,7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후 몇몇 종의 성인 3D 영상물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배드걸스 인 3D의 프로듀서 란스 존슨은 3D 포르노가 가정내 시청자들에게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의 기업은 CES과 동일한 시기에 열린 어덜트 엑스토에서 3D 성인물을 기업 웹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 감상할 수 있는 완전한 홈씨어터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미화 3,999달러의 가격에 60인치 미쯔비스 3D 레디 HDTV와 소형 컴퓨터 3D 안경 두 벌로 구성돼 있다. 추가 안경은 125달러에 판매되며 웹 사이트 이용료는 매월 19.95달러다.

 

그는 "성인 산업은 전통적으로 새로운 홈 미디어 기술의 얼리어답터였다. 1980년대 VHS 붐이 일어났을 때, 90년대 위성 방송이 인기를 끌었을 때, 2천년대 인터넷이 대중화될 때 그랬다. 2010년대는 3D가 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 비주얼의 프로듀어이자 디렉터인 매트 모닝우드는 3D 성인물 제작을 개시했다. 이 회사는 아이폰용으로 6개의 3D 영상 클립을 선보였는데 이는 슬라이드-인 스크린을 탑재한 특별한 셸(shell)을 통해 3D 안경 없이도 3D를 구현하고 있다.

 

와자비가 제작한 아이폰용 3디셸(3DeeShell)을 통해 근거리에서 감상함으로써 안경의 필요성을 없앤 것이다.

 

그는 "아이폰으로 포르노를 감상할 때는 3D 글래스가 필요없는데, 개인적으로 이는 아주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본다"라며, "3D 글래스가 필요없어질 때 3D 기술을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D 영상물 제작은 전통적인 제작 방식과 대단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2D 영상물에서는 팔이나 다리가 화면 외부에 있어도 상관없지만 3D물에서는 낯설게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3D TV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올해 인기를 끌기를 기대하며 이 경우 핑크 비주얼 사가 3D 블루레이 디스크를 9~10월 경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인물 제작사가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는 여배우들의 거부감이다. 과거 HD로의 전환 당시 몇몇 여배우들은 지나치게 정밀한 묘사력을 걱정했었다. 그러나 어덜트 엑스포에서 인터뷰한 여배우들은 3D 기술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의 여배우 레이븐 알렉시스는 "3D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그것은 마치 영상 속의 그 장면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성인물 산업과 시청자들에게 있어 3D 기술은 흥분할 만한 계기"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2010.01.12

성인영상물 업계, 3D 기술에 '흥분'

Dan Nystedt and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3D 디스플레이 기술을 둘러싼 흥분이 지난 CES 2010 전시회를 달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최신 비디오 기술을 발빠르게 채택해온 성인 산업이 상대적으로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면서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

 

소니와 삼성 등의 주요 가전 업체들은 다수의 3D 홈 엔터테인먼트 장비를 선보였지만 성인 산업 업계의 반응은 아직 방관적이다.

 

몇몇 성인영상 전문기업들이 3D 비디오를 타진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높은 제작 비용과 3D 글래스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주저하고 있다. 3D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이 많이 들지만 아직 시장성이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허슬러 비디오 그룹의 운영 디렉터 롭 스미스는 "3D 영상 기술에 관심이 많다. 그러나 시장이 충분히 성숙했다고 판단하지는 않는다"라며 "올해 4분기 정도에는 3D 영상물을 만들어낼 만한 시점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성인 영상물은 대부분의 수익을 비디오 판매에서 거둔다. XXX 등급 극장이 사라져가는 추세에서 대형 극장 배포를 통한 수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규모 제작 비용을 투입해 극장 수익만으로도 이윤을 남길 수 있는 헐리우드 프로덕션들과는 사정이 많이 다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동의 3D 영와 아바타가 비록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성인 영상 업계에 그대로 반영되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포르노 스튜디오 엘레간트 엔젤의 그래함 트래비스는 3D 영상 제작 비용이 평균적인 성인물 제작 비용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성인물 제작 비용이 대개 2만 5,000~4만 달러 사이라고 지적하며 "3D 기술이 반갑지만 애석하게도 현재로서는 너무 비싸다"라고 말했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의 설립자 앨리 준은 3D 영상의 경우 셋업 타임, 보다 복잡한 편집 과정, 두 대의 카메라 소요 등의 문제로 인해 대개 30% 이상의 비용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3D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관음증을 해소하려는 욕구가 3D 기술에서 더욱 충족될 수 있을 것이며 시청자들을 마치 배우들과 같은 방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초의 3D 성인물 중 하나로는 1969년작 소프트코어 영화인 '스튜어디스들'이 있다. 이 영화는 초기 X등급으로 분류돼 극소수의 극장에서만 상영됐다. 이후 R등급으로 재분류돼 보다 많은 극장에서 상영됐다. 이후 가장 이윤을 많이 남긴 3D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았는데, 불과 10만 달러 정도의 제작비로 2,7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후 몇몇 종의 성인 3D 영상물이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배드걸스 인 3D의 프로듀서 란스 존슨은 3D 포르노가 가정내 시청자들에게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의 기업은 CES과 동일한 시기에 열린 어덜트 엑스토에서 3D 성인물을 기업 웹사이트를 통해 스트리밍 감상할 수 있는 완전한 홈씨어터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미화 3,999달러의 가격에 60인치 미쯔비스 3D 레디 HDTV와 소형 컴퓨터 3D 안경 두 벌로 구성돼 있다. 추가 안경은 125달러에 판매되며 웹 사이트 이용료는 매월 19.95달러다.

 

그는 "성인 산업은 전통적으로 새로운 홈 미디어 기술의 얼리어답터였다. 1980년대 VHS 붐이 일어났을 때, 90년대 위성 방송이 인기를 끌었을 때, 2천년대 인터넷이 대중화될 때 그랬다. 2010년대는 3D가 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핑크 비주얼의 프로듀어이자 디렉터인 매트 모닝우드는 3D 성인물 제작을 개시했다. 이 회사는 아이폰용으로 6개의 3D 영상 클립을 선보였는데 이는 슬라이드-인 스크린을 탑재한 특별한 셸(shell)을 통해 3D 안경 없이도 3D를 구현하고 있다.

 

와자비가 제작한 아이폰용 3디셸(3DeeShell)을 통해 근거리에서 감상함으로써 안경의 필요성을 없앤 것이다.

 

그는 "아이폰으로 포르노를 감상할 때는 3D 글래스가 필요없는데, 개인적으로 이는 아주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본다"라며, "3D 글래스가 필요없어질 때 3D 기술을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D 영상물 제작은 전통적인 제작 방식과 대단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2D 영상물에서는 팔이나 다리가 화면 외부에 있어도 상관없지만 3D물에서는 낯설게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3D TV 및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올해 인기를 끌기를 기대하며 이 경우 핑크 비주얼 사가 3D 블루레이 디스크를 9~10월 경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인물 제작사가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는 여배우들의 거부감이다. 과거 HD로의 전환 당시 몇몇 여배우들은 지나치게 정밀한 묘사력을 걱정했었다. 그러나 어덜트 엑스포에서 인터뷰한 여배우들은 3D 기술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의 여배우 레이븐 알렉시스는 "3D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그것은 마치 영상 속의 그 장면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성인물 산업과 시청자들에게 있어 3D 기술은 흥분할 만한 계기"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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