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빈트 서프,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 시급하다”

Paul Krill | InfoWorld 2010.01.11

인터넷 TCP/IP 프로토콜의 공동 설계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빈트 서프가 지난 주 열린 처칠클럽 주최의 한 행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데이터 이동성 표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부터 아마존, IBM, 구글 등 여러 업체가 각각 다른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간에 호환성이 부족하다는 것. 서프는 “현재 클라우드 간 표준이 하나도 없는 상태”라며, 이는 마치 컴퓨터 네트워크 간의 통신과 연결이 부족했던 1973년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람들은 데이터를 이리 저리 옮기기를 원하고, 클라우드가 이런 일을 해주기를 바라게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은 여러 클라우드의 조합을 이용해 더 많은 컴퓨팅 성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간의 인터랙션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서프는 “클라우드에서 사람들이 IT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마무리해야 할 연구 작업부터 설계해야 할 프로토콜, 적용해야 할 표준이 무수히 많다”며, 구글이 부분적으로는 이런 취지에 공조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사용자들이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를 가져 나올 수도 없고, 다른 클라우드로 보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클라우드 보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서프는 “클라우드 보안에는 강력한 인증이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오바마 정부가 정부 효율화와 정부기관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컴퓨팅 기술을 사용할 의사를 표시했음을 언급했다.

 

이외에도 일상 생활에서 모바일 디바이스의 역할이 점점 더 커질 것이며, 홈 어플라이언스나 사무용 장비 등과의 연결을 통해 인터넷으로 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프는 “일단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모바일 디바이스는 이런 모든 것들의 리모트 컨트롤러가 될 것”이라며, “이미 모바일이 사용자들의 책상 위에 있는 것들을 대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