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모바일 광고 회사 콰트로(Quattro) 인수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0.01.06

애플이 모바일 광고 업체인 콰트로 와이어리스(Quattro Wireless)를 인수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콰트로는 광고 서버를 가지고 플랫폼 추적 및 분석을 해주는 회사로, Q 엘리베이션(Q Elevation) 플랫폼은 소비자의 연령, 장소, 시간 등을 고려한 타깃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사용된다.

 

애플의 모바일 광고 담당 부회장인 앤디 밀러는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애플이 콰트로를 인수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되어 흥분된다”라면서, “현재, 콰트로 와이어리스에서 받고 있는 서비스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의 글에서는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월요일 월스트리트 저널 블로그인 디지털의 모든 것(All Things Digital)은 애플이 콰트로를 2억 7,5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과 콰트로 양측 모두 이 보도에 관해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용자들이 어디에나 지니고 다니고 개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의 광고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한 것으로 업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애플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통해서 아이폰 수익을 극대화 하고,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타블릿 컴퓨터와 관련된 수익도 함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의 경쟁 업체인 구글은 지난 11월 모바일 광고 업체인 애드몹(AdMob)을 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현재 이 인수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에서 반독점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두 소비자 단체가 이 인수에 반대하고 있다.

 

콰트로는 메사추세츠에 있는 회사로 고객으로는 포트 모터, 프록터&갬블(Proter&Gamble), 월드 디즈니, 비자 등이 있다. 네트워크 파트너로는 타임(Time), 과커(Gawker), 유니비전(Univision), CBS 인터렉티브 등이 있다. stephen_law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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