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 GRC 전문업체 아처 테크놀로지 인수 예정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0.01.05

EMC가 GRC(Governance, Risk and Compliance) 전문업체인 아처 테크놀로지스(Archer Technologies)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1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EMC는 이번 인수가 자사의 2010 회계연도 매출이나 수익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처의 기술은 EMC의 RSA 보안 사업부에 편입되며, 주로 가상화된 환경과 물리 인프라 전반에 걸쳐 기업의 정책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 기업인 아처는 현재 포춘 선정 100대 기업 중 25곳의 고객과 600만 명 정도의 라이선스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경쟁업체는 애질리언스(Agiliance)나 모듈로(Modulo) 등이다. 아처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스위트(SmartSuite)란 프레임워크 상에 구축되는 것들로, 기업이 비즈니스의 특정한 요구에 맞춰 소프트웨어를 세밀하게 조정하거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한편, EMC의 RSA 사업부 수석 제품 관리자인 폴 스탬프는 “RSA 사업부는 주로 시스템 모니터링과 보안 등의 영역에서 기술 수준의 툴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여해 왔다”며, “아처의 소프트웨어는 정말로 이런 기술과 비즈니스 사이의 격차를 메워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크리스 맥린도 이런 스탬프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맥린은 “EMC가 콘텐츠 관리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오래 전부터 GRC의 요소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집중적인 전략이나 제품 발표가 부족했다”고 평가하며, “아처는 EMC에게 이런 부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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