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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중단 사고, “원인은 트위터 자체 계정”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12.21

지난 금요일 새벽, 해커들이 트위터의 트래픽을 한 시간 이상 가짜 웹 사이트로 보내는 사고가 발생했다. 트위터의 DNS 서버 관리 업체에 따르면, 해커들은 트위터에 할당된 계정을 사용해 트위터의 DNS 기록에 액세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는 금요일 새벽 자사의 DNS 기록을 변경하느라 약 1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됐다.

 

트위터는 동부표준시 기준으로 지난 금요일 새벽 2시 반쯤자사의 서비스 상태 페이지를 통해 “트위터의 DNS 기록이 일시적으로 감염됐지만, 현재는 고쳐졌다”며,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추후 더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DNS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인 딘(Dyn Inc.)는 자사 인프라가 해킹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딘의 CTO 톰 댈리는 금요일 일찍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트위터에 할당된 정상 계정을 사용해 트위터의 DNS 기록을 다른 IP 주소로 연결되도록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댈리는 “누군가 트위터의 DNS 플랫폼 계정의 정상 사용자로 로그인해 DNS 기록을 바꿨다. 어쨌든 딘의 시스템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딘의 마케팅 담당 부삿장 카일 요크 역시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트위터 계정에 액세스한 계증에 인증되지 않은 이메일 주소가 사용되지는 않았다. 다시 말해 우리 시스템을 인증받지 않은 사용자가 침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체로 딘의 주장에 동의하는 편이다. 해커가 트위터 관리자의 이메일 주소를 악성 프로그램이나 기타 방법으로 입수한 다음, 딘에 패스워드 재설정을 요청하고, 이를 이용해 DNS 기록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DNS 서비스 업체를 직접 해킹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도 이런 설명에 설득력을 더해주고 있다. 더구나 이런 식으로 DNS 기록이 변경된 것은 딘의 여러 고객사 중 트위터 뿐이다.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트위터는 여러 차례 보안 위험성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DDoS 공격을 받아 몇 시간 동안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6월에도 단축 URL 서비스가 해킹되어 사용자들이 엉뚱한 곳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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