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 클라우드

중국 SaaS 시장, 2010년에 1억 7,100만 달러 규모로 성장

Zafar Anjum | CIO 2009.11.23

중국의 SaaS(software-as-a-service) 시장이 2010년 말에는 매출 기준으로 1억 7,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스피링보드 리서치가 발표한 이 전망에 따르면 성장률은 56%에 달한다.

 

IT 시장 전문 조사업체인 스프링보드 리서치는 최근 “중국 SaaS : 2009/2010"이란 보고서를 발표하며 중국 내 SaaS에 대한 수요가 향후 2~3년 내에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aaS 시장의 성장률은 기존의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시장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프링보드는 또한 응답자 4명 당 3명꼴로 이미 SaaS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의 절반 이상도 향후 12개월 내에 SaaS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는 응답자의 52%만이 SaaS 개념을 인지하고 있었던 데 반해, 올해 응답자의 100%가 SaaS 개념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aaS 도입률이 높은 분야는 유통, 물류, 제조, 서비스 업종의 중소기업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분야의 온디맨드 애플리케이션 도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무료 보안 애플리케이션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는 웹 컨퍼런스/협업, CRM, 이메일이 도입률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사됐다.

 

스프링보드의 이머징 소프트웨어 담당 수석 리서치 책임자인 발라카 바루아 아가루얼은 “온디맨드 보안 애플리케이션의 도입률이 높지만, 중국내 SaaS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다. 매출 면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CRM, 이메일, 협업 애플리케이션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내 SaaS 애플리케이션의 대부분은 고립형으로 도입되며, SaaS 솔루션과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수준도 아태지역 평균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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