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되는 경제, “CIO, IT 전문가 떠날까 전전긍긍”

Denise Dubie | Network World 2009.11.20

경제가 좋지 않은 시기 동안 IT 전문가들은 고용주의 경제사정상 월급을 적게 받고 일을 더 많이 해야 함을 이해했다. 그러나 경제가 다시 활성화 되면, 바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CIO들의 사전 준비가 요구되고 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Robert Half Technology)가 1,400명의 CI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3%가 2010년 직원 관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현재 직원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CIO 중 21%가 2010년에 직원들에게 좀 더 많은 교육 및 전문적인 개발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답했다.

 

IT 직원관리 및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의 임원 데이브 윌머는 “고용주들은 직원들이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감원, 임금 삭감, 혜택 감소 등에 의해 많은 직원들이 과도하게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 하프 테크놀로지는 CIO들이 자신들의 최고의 직원들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했다.

 

먼저, 직원들이 계속 일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켜야 한다. 또, 직원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프로젝트 지원을 제공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눠 업무와 생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AP19D9.JPG더불어 직원들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를 재평가할 뿐만 아니라 CIO가 제공할 수 있는 보상정책에 대해서도 고려해봐야 한다. 윌머는 이 같은 노력들이 경제 회복시 이직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라면 것, “마치 처음 직원을 고용할 때의 태도를 갖고 자사를 판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이 이미 늦은 것일 수도 있다는 데이터도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Deloitte Consulting)이 내놓은 “혼란스러운 경제시기의 직원 관리하기: 팀 유지하기”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이전에 발생했던 경제위기 직후 회복기에 많은 직원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 보고서는 경제가 회복되면 힘겨운 시기를 보낸 직원들이 더 좋은 기회를 찾기 위해 취업시장에 나오면서, 이력서가 쓰나미처럼 쏟아지기 때문에 준비되지 않은 회사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의 인적자원 담당 수석 분석가인 제프 슈왈츠는 가장 최근 경제위기가 이직에 끼치는 영향은 옛날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위기가 끝난 후 12~24개월 사이 많은 주요한 직원들이 떠났음을 알 수 있다”라면서, “특히 IT 업계 회사들은 내년에 직원들이 이직할 것을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가트너의 CIO 리서치(CIO Research)에서 나온 데이터도 이와 같은 내용을 시사한다. 가트너의 부회장인 릴리 목은 회사들이 IT 부서에 관련된 직원관리 계획을 세우는데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가 회복되면 회사가 이전의 고용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유지를 하려고 하는데, 이런 경우에 회사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많이 가진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게 되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목은 “일부 IT 기술은 개발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회사들은 이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찾는다”라며, “우리는 고객들에게 미래에 회사 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회사들이 핵심 경쟁력을 파악하고 기술이나 지식 보안에 신경 써 경기가 좋아지면 이 IT 팀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을 수 있게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면서, “3년 후에 무엇이 필요할지 예측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지만, 직원 관리 계획을 짜 놓는다면 회사가 현실과 실제 능력에 차이에 부딪혔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dubie@idgenterpri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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