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7의 판매 호조, “대할인이 한몫?”

Jeff Bertolucci | PCWorld 2009.11.06

윈도우 7의 초기 판매 실적은 정말로 인상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NPD그룹에 따르면, 윈도우 7 패키지 소프트웨어의 미국 내 판매가 발매 첫 일주일 동안 비스타의 234%가 판매됐다. 여기에는 미디어의 과대평가와 긍정적인 윈도우 7 리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도쿄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윈도우 7의 초기 판매에 대해 “환상적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NPD의 조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7, 특히 일반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홈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버전을 대폭 할인했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홈 프리미엄 업그레이드의 평균 판매 가격은 76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는 정식 가격인 120달러보터 37%나 저렴한 것이다.

 

 

업무용인 윈도우 7 프로 업그레이드 역시 정식 가격 200달러보다 26% 할인된 평균 147달러에 판매됐지만, 홈 프리미엄 버전만큼 많이 할인된 것은 아니다. 또한 홈 프리미엄 패밀리 팩 3의 경우는 거의 할인되지 않았다.

 

최근 필자는 윈도우 7 홈 프리미엄 업그레이드의 가격이 너무 비싸며, 일반 사용자들은 놀랄만한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한 120달러나 들여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바로 가격을 대폭 할인할만큼 영리한 회사다. 낮은 실제 판매 가격은 구매 충동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며, 120달러와 비교할 때 76달러라는 구미가 당기는 가격으로 업그레이드 버전 판매를 끌어올렸다. 이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7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선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판매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낮은 가격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로 남을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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