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LTE 상용서비스, 삼성 단말기를 주목하라

편집부 | CIO 2009.11.03

- 에릭슨·화웨이와 최초 상호운용시험, 연초 유럽 상용서비스서 성과 기대

 

[디지털데일리 김재철기자] 삼성전자가 LTE 단말 분야에서 한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내년 초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LTE 상용 서비스에서 한발 앞서 나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0 년부터 유럽과 미국의 통신사들이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앞두고 전 세계 통신장비 및 단말 제조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상호운영성 시험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26일 스웨덴의 에릭슨과 상호운영성 시험을 한 데 이어, 중국의 화웨이와도 같은 종류의 시험을 앞두고 있다. 에릭슨과 화웨이는 핀란드의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와 함께 이동통신 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빅3로 손꼽히는 기업들이다.

 

◆에릭슨과 최초의 상용 망-단말 테스트 성공 = 삼성전자는 지난 달 26일, 에릭슨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에릭슨의 LTE 네트워크와 자사 LTE 단말 사이의 시험 운용에 성공했다.

 

이 번 테스트는 상용 LTE 네트워크와 상용 LTE 단말 사이에 이뤄진 최초의 엔드-투-엔드 테스트로, 삼성전자와 에릭슨은 집중적인 상호연동 시험을 거침으로써 LTE 서비스 상용화를 위한 3GPP Release8 베이스라인 기준을 충족시키게 됐다.

 

이번 엔드-투-엔드 상호운영 시험은 에릭슨의 상용 LTE 네트워크를 사용한 LTE FDD 기술과 삼성의 첫 LTE 상용 단말기인 USB 방식 무선 데이터 카드를 이용해 진행됐다.

 

◆화웨이와는 11월 첫주, 첫 필드테스트 = 삼성전자는 화웨이와도 LTE 망-단말 상호운용 시험을 진행한다. 두 회사는 이번 주부터 유럽에서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상호운용 시험은 화웨이가 유럽에 구축한 LTE시범 네트워크에서 삼성의 LTE 단말이 제대로 기능을 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화웨이와의 상호운용 시험 역시 삼성전자의 USB 방식 무선 데이터 카드가 이용된다.

 

화 웨이는 현재까지 3000건 이상의 LTE 분야 기술규격 개발 및 표준화와 관련해 3000건 이상의 활동을 해왔다. 보다폰·텔레노어·차이나모바일 같은 유수의 통신사들과 스무번이 넘는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단말 제조사와의 필드 테스트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내년 시작될 상용서비스서 ‘유리한 고지’ 기대 = 삼성전자가 유럽에서 에릭슨, 화웨이와 잇달아 LTE 상호운용 시험을 진행한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두 회사 모두 삼성전자와 처음 상용 단말의 상호운용 시험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은 LTE 상용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시작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에릭슨은 스웨덴(스톡홀름)에서, 화웨이는 노르웨이(오슬로)에서 북유럽 최대 통신사인 텔리아소네라와 내년 1월부터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에릭슨·화웨이의 필드 테스트 역시 텔리아소네라 네트워크에서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LTE 서비스에 단말을 공급할 기회를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한 편, 이번 상호운용 시험들과 관련해 삼성전자 DMC연구소장인 조병덕 부사장은 “업계 기준은 물론, 라이브 LTE 네트워크와 완벽히 상호운용되는 세계 첫 LTE 단말기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삼성 단말기로 사용자들은 LTE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광대역 환경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기자>mykoreao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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