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N-게이지 플랫폼 폐쇄 '오비 스토어에 통합'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11.02

노키아가 N-게이지 게이밍 플랫폼을 마침내 폐쇄하고 자사의 오비스토어에 통합시키기로 결정했다.

 

노키아는 지난 2003년 독자적인 휴대용 게임기 N-게이지를 출시했으며 이후 일부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후 N-게이지 플랫폼을 지원하는 휴대폰 개발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독자형 게임기 개발은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지난 10월 30일 노키아는 N-게이지 웹 사이트를 통해 향후 N-게이지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게임을 배급하지 않을 것으며 N-게이지닷컴의 웹 사이트와 커뮤니티는 오는 2010년 말까지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의 게임들은 2010년 9월까지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노키아는 N-게이지 플랫폼의 역할을 오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대체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모바일 게임이 진화하고 있으며 소셜 게이밍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는 좀더 넓은 포트폴리오를 아우를 수 있는 하나의 통합 스토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편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키아가 원하는 것 중 하나는 기존의 오비 스토어가 N-게이지 아레나를 대체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이 강화되는 것이다. 기존 N-게이지 아레나에서는 게이머들이 채팅하거나 자신의 최고점수를 게재할 수 있는 기능이 지원됐었다.

 

노키아는 "오비 스토어에 보다 풍부한 커뮤니티 요소가 추가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노키아의 이번 발표에 대해 일부 게이머들은 실망감을 표현하고 있다.

 

nce007이라는 한 게이머는 "실로 슬픈 날이다. 오비는 결코 N-게이지를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며, "그와 같은 멋지고 잠재력 많은 플랫폼이 사라진다는 것을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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