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 차이점은 무엇인가?

Paul Krill | InfoWorld 2009.10.30

클라우드 컴퓨팅은 과연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오늘날의 IT 용어로 이름만 바꾼 것일까? 무엇보다도 둘 다 인터넷을 통해서 서드파티 서버에 호스팅되어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는 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지난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샌 조스에서 열린 SIAA(Software & Information Industry Association) 온디맨드(OnDemand) 2009 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SaaS의 미묘한 차이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클라우드와 SaaS의 실체를 구별해서 이야기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업체인 옵소스(OpSource) CEO인 트렙 라이언은 “지금까지 클라우드에서 봐온 서비스의 단계는 SaaS 제공업체가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나쁘다”라고 강조했다.

 

SaaS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차이점에 대해 IBM의 ISV 전략 및 이머징 사업 담당자인 데이브 미첼은 “어떤 사람들은 SaaS를 클라우드 컴퓨팅에 속해있는 한 층으로 본다”라면서, “실제 SaaS는 인터넷을 통한 구독 모델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전달하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첼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클라우드 컴퓨팅은 확장성과 융통성이라는 중요한 특징이 있다”라면서, 모든 SaaS 솔루션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융통성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라이언은 “현재 시장에서 클라우드는 융통성을 특징으로 하며 아마존 같은 업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정의된다”라면서, “반면 세일즈포스(Saleforce), 웹엑스(WebEx)의 SaaS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안에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구분했다. 페이스북은 클라우드 안에 있는 소셜 네트워킹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다는 설명.

 

한편, 컨퍼런스에 참여한 패널들은 클라우드 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도입의 핵심 동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라이언은 “클라우드와 SaaS의 경제적인면과 업무 효율성을 이용하기 위해 이 플랫폼을 도입하는 실질적인 동인은 생활의 대부분을 인터넷에서 보내는 사용자 세대가 직장에 다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첼은 훌륭한 SaaS 회사들은 효율적인 마케팅 및 세일즈 부서, 소비자가 참여하는 개발과정, 리뉴얼에 대한 집중 등을 통해 다른 업체와 구별된다고 설명하면서, 사용자들로부터 가장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클라우드 기반의 콘택센터(contact center) 서비스 제공업체인 라이브옵스(LiveOps)의 기업전략 담당 부회장인 산자이 폽리는 SaaS 업체에게 고객 서비스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폽리에 따르면 고객들은 주기적으로 중요한 업그레이드나 변화를 기대한다고.

 

이어 폽리는 “만일 진입장벽이 낮다고 생각한다면, 나오는 장벽도 낮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 날 컨퍼런스에서 석세스팩터(SuccessFactors) CEO인 라스 달가드는 그의 회사가 SaaS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540만 명의 사용자에게 사업전략에 맞춰 사업 결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온디맨드(on-demand)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달가드는 “아직 SaaS가 갈 길은 멀지만, 머지않아 사람들이 더 이상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