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2.0 SDK 발표하며 새 기능 공개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10.28

구글이 안드로이드 2.0용 SDK를 발표하며 업그레이드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새로운 기능도 함께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2.0은 카메라의 디지털 줌이나 멀티터치 컨트롤, 여러 계정의 메시지를 조합할 수 있는 이메일 박스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새로 추가된 퀵 커넥트(Quick Connect) 기능은 연락처 기능을 한층 편리하게 해주는 것으로, 연락처에 있는 사람의 사진을 건드리면, 메뉴에서 전화나 문자 메시지, 이메일을 선택할 수 있다.

 

커런트 어낼리시스의 분석가 아비 그린가트는 매우 환영할만한 기능이라며, “안드로이드는 터치는 다소 무미건조했다. UI의 기능성이 WebOS나 아이폰, 또는 HTC 센스의 안드로이드만큼 세련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HTC 센스는 HTC가 안드로이드폰용으로 개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안드로이드 2.0에는 익스체인지 지원 기능도 추가된다. 기존에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은 익스체인지로부터 메일을 가져오기 위해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이나 하드웨어 업체가 제공하는 지원 기능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왔다. 구글은 휴대폰 업체의 선택 사항이라고 강조하지만, 최신 안드로이드 2.0에서는 익스체인지 지원 기능이 내장된다.

 

구글은 또 안드로이드 모바일 웹 브라우저도 HTML 5 표준 등의 API를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브라우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 한층 자연스럽게 동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HTML 5 데이터베이스 API는 SQL을 사용하는 클라이언트 쪽의 데이터베이스가 웹 이메일 메시지 같은 데이터를 로컬 시스템에 저장할 수 지원한다. 이제 안드로이드 2.0 브라우저에서도 이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버라이즌의 드로이드 폰이 안드로이드 2.0을 구동할 예정이지만, 최근에 발표된 또는 현재 출시된 폰들이 안드로이드 2.0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 예를 들어 11월 초에 판매될 예정인 모토로라 클릭의 경우, 안드로이드 1.5를 구동하는데, 이를 안드로이드 2.0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구글은 통신업체와 휴대폰 업체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구글의 대변인 케이티 왓슨은 “왜냐하면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우리가 발표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통신업체나 휴대폰 업체들이 가져다 자사의 현재 혹은 미래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디바이스의 경우 하드웨어 요구사항 때문에 새로운 소프트웨어로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더해 그린가트는 클릭이나 센스처럼 커스터마이징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경우도 새로운 운영체제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업데이트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

 

클릭을 비롯한 안드로이드폰을 판매하고 있는 모토로라와 T모바일은 자사 디바이스가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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