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터넷망 해킹, 국가 기밀 수천건 유출

편집부 | CIO 2009.10.19

국가가 관리하는 주요 정보중 일부가 군의 국가기관 접속용 인터넷 인증서의 해킹을 통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킹의 배후에 또 다시 북한 배후설을 지목하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육군 3군사령부에서 관리하던 국립환경과학원의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CARIS) 접속 인증서가 해킹으로 외부로 유출됐으며, 이를 통해 국립환경과학원이 관리하던 자료중 일부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아직 국방 당국의 공식적인 입장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군에 따르면, CARIS는 실시간 기상정보와 연동해 특정 사고발생 시 사고지역의 피해영향 범위, 사고물질의 유해성 및 방제정보 등을 제공하는 시스템 체계이다.

 

군은 육군 3군사령부 소속 고위 간부가 해당 인증서가 저장된 자신의 PC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접속했다 해커가 미리 설치한 자료유출형 웜 바이러스에 감염, 인증서가 외부로 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해킹 사고로 약 2000여 건의 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체적인 정보 유출내용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이번 해킹사건의 배후로 북한의 배후설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DDoS 대란으로 국가의 주요 기관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때에도 북한 배후설이 제기되기는 했었으나 공격의 진원지가 미국내 위치한 서버로 잠정 결론이 났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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