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구글 독스, “기업 20%가 폭넓은 업무에 사용”

Patrick Thibodeau | Computerworld 2009.09.17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 시피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구글 독스로부터 점점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 5곳 중 1곳은 비록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보안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구글 독스를 업무 여러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IDC의 조사에는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총 262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상당수는 선임 관리자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이었다.

 

이와 비슷한 조사가 지난 2007년 12월에도 실시된 바 있는데, 당시에는 응답자 중의 5%만이 구글 독스를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IDC가 지난 7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수치가 19.5%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구글 독스에 대한 관심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조사를 수행한 IDC의 분석가 멜리사 웹스터는 “구글 독스는 아직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체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 독스를 채택하는 곳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크나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구글 독스의 성장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사용률은 거의 변하지 않아 97%의 사무실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적지 않은 사용자가 두 가지 프로그램을 모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하지만 웹스터는 구글 독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기반 툴 관련 시장 가능성을 상당 부분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료 구글 앱스 서비스 사용자 현황은 조사하지 않았다. 따라서 직원들이 임의로 구글 독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기업 IT 부서의 승인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공 ???다.

 

하지만 웹스터는 어떤 식으로 사용되고 있는지에 관계없이 사무 환경에서 구글 독스를 사용하는 것 자체가 마이크로소프트 고객들의 협상 능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웹스터는 “기업은 구글 독스로 바꾸겠다는 위협만으로도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업그레이드하는 협상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구글과 미 정부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소식과 합쳐서 더욱 의미가 커지고 있다.

 

관련 기사 : 구글, 2010년 미국 정부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정부기관을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익스체인지와 쉐어포인트, 그리고 오피스 커뮤니케이션 서버를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초에는 오피스 2010을 발표하면서 클라우드 버전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IDC 조사 응답자의 80%는 미국 지역 근무자였으며, 65%는 IT 부서, 26%는 임원급 직원, 23%는 부사장이나 이사급이었다. 응답자가 속한 기업 규모로는 100인 이하 기업이 35%, 5,00명 이상 기업이 31%였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는 기준을 정확하게 설정하지는 않고, 이는 응답자 스스로가 결정하도록 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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