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프리젠테이션, 당황하지 않고 해내는 법

Maryfran Johnson | CIO 2009.09.15

전형적으로 외향적 성격의 소유자인 필자는 무대에 서서 꽉 찬 청중들을 즐겁게 만들면서 그들을 몰입시키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여러 해 동안 피아노 리사이틀을 하면서 나는 무대 공포증을 극복했고(사실, 무대에서 말하는 것이 거기에서 공연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 그 외는 준비를 하고 공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잡았다.   

 

그렇지만 혼자서 웹 세미나를 하는 것은 너무나 신경 쓰이는 일이었다. 세미나를 마칠 때까지 필자는 거의 숨도 쉬지 못했고 신경 과민으로 침조차 삼키기 힘들었다. 마치, 12살의 어린 아이가 드뷔시의 ‘달빛’을 거의 절반을 남겨둔 채 건반 앞에서 손이 얼었을 때처럼 말이다. (필자의 어머니는 그 순간을 잊지 못하게 했다.)  

 

필자에게 주어진 임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쉬웠다. 여성과 IT 경력경로에 대해 인터넷으로 30분간 이야기 해라. 몇 개의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마지막에 질문 몇 개를 받아라. 그리고 나의 사무용 의자를 눈에 띄게 놓지 마라. 그것이 전부였다. 쉬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내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관객들이 너무 조용하고 서로간 상호작용이 철저히 결여되었다는 점이었다.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고개도 끄덕이지 않았다. 즉, 살아 있는 제 6의 감각을 경험한 연설자들이 방심한 청중들의 주의를 환기시켜주기 위해서 연마한다는 “실내 감각”이 없었다.

 

청중과의 커뮤니케이션 없는 원격 프리젠테이션의 어려움

      

박수 치면서 호응하는 소리가 없어서 안 좋은 것 이상으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AP6088.JPG원격 작업에 관한 내용으로 발행하게 될 책의 저자이자 웹 프리젠테이션의 전문가 잭 글로스바트는 “피드백이 안 된다는 문제가 있었다”라며, “한가지 트릭으로는 관객 속에다 친구를 심어 두고서, 그가 당신에게 즉각적으로 메시지를 보여주면서 ‘그것은 진짜 잘 되었다!’라든지 또는 ‘너는 너무 빠르게 말하고 있다.’라는 것을 너에게 말하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글로스바트는(31)는 2001년부터 JP 모건, 3M, 노텔 그리고 HP같은 회사에서 원격 팀과 작업하면서 교육을 해왔다. 현재는 (매사추세츠 주 캠브리지에서 멀리 떨어진) 노벨사를 위해 일하는 컨설팅 엔지니어이며 『일분만의 통근』이라는 그의 책을 발간하기 위해서 출판사를 물색하고 있다. (참조: www.zackgrossbart.com)

 

부모가 심리학자인 잭은 자연스럽게 인간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바로 앞에서 사람들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그 관객들과 유대를 맺는지에 관해서는 그가 노벨에서 동료 엔지니어 팀과 원격으로 수 년간 일하면서 터득하게 되었다.    

 

그는 일반적으로 원격 프리젠테이션 중 흔히 범하게 되는 세가지 잘못을 지적한다.

 

1. 당신은 웹 서핑과 다중 처리(멀티테스킹)이 어느 정도 작동하는 지를 확실하게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당신에게 완벽하게 집중하고 있다고 간주한다.

 

2. 당신이 사람들의 면전에서 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웹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한다.

 

3. 당신의 프리젠테이션을 당신의 관객이 이용할 수 있는 기술 수준에 맞추지 못한다. 그럴 경우, 그들이 당신을 경청하고 있으면서 실시간으로 그들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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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당신은 보이지 않는 청중들의 관심을 잡아 두어야 한다.

 

잭은 “당신이 어떤 것을 제시하더라고 그것이 인터넷보다 더 관심을 끌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당신은 그것과 싸울 수 없으므로, 그것으로 작업해야 하고 그것으로 사람들을 끌어 들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당신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소위 “터뜨림”으로써 관심을 유도한다. 그의 권유에 따르면, 당신은 매 8-10분마다 관객들의 흐트러진 관심을 극적으로 잡아채기 위한 그 무엇인가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슬라이드상에서 관심을 끌기 위한 시각적 신호일 수도 있고, 당신의 목소리를 순간적으로 높일 수도 있고 또는 모든 사람들이 연결에 클릭하여 웹사이트로 당신을 따라다니게 명령할 수도 있다. 친한 동료를 관객 속에 심어 놓아 대화 내용에 호응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8~10분 마다 한번씩 큰소리 등으로 주위환기 필요

 

잭은 무대를 휘젓기 위해 의자 밖으로 뛰쳐나가고 열광적이기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CEO를 상기하면서, “’잠시만요, 계속해서 보세요!’라고 말함으로써 당신은 당신 내부에 숨어 있는 스트브 발머와 소통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원격으로 프리젠테이션을하는 동안 당신의 의자에 몸을 푹 넣고 앉아 있지 마라. 똑바로 서서 주위를 돌아다니고, 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를 당신의 목소리에 담아서 품어 내라. 벽에다 친구나 가족의 사진을 붙여 놓고 말한다면, 당신은 허공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고 친근한 얼굴에 대고 말하는 꼴이 된다.   

 

면전에서 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원격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한다는 번호 2번의 잘못에 대해서는, 잭은 관객의 경험에 관해서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그들의 관심에 연결하게 될까?

 

채팅용 윈도우 등 질문과 답변이 소통할 수 있는 여지 남겨 둘 것

 

“나의 프리젠테이션은 모두 ‘왜 당신이 관심을 갖는가?’라는 질문이 담긴 슬라이드로부터 시작한다. 많은 원격 프리젠테이션용 프로그램은 채팅용 윈도우를 갖고 있다. 당신은 프리젠테이션 하는 동안 즉시 아니면 차후에 대답이 가능한 질문들을 만들어 내도록 그들을 유도할 수 있는가?”라고 그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당신 관객의 다양한 기술 능력에 맞추는 문제에 관해서는, 그는 윈도우와 리눅스를 운용하는 세 개의 모니터와 시스템이 장착된 설비를 이용하여 그의 슬라이드가 다양한 환경에서 어떻게 디스플레이 되는지를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는 애니메이션으로 돌아가는 길을 잘라내고 대신 단순한 웹 링크를 제시한다.

 

그 중대한 웹 세미나를 하기 전에 어떻게 내 안의 잭을 찾을까? 한 번의 시작을 위해 두 번 준비가 필요하다. 그래야만 내 앞에 놓인 악보를 가지고 “달 빛”을 흔들림 없이 연주하게 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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