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라이트' 버전도 테스트 중

Ian Paul | PCWorld 2009.08.13

페이스북이 기존의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해 로딩 시간을 줄인 ‘페이스북 라이트(Facebook Lite)’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날씬해진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 모바일 버전과 비슷하며, 코멘트를 작성하고 친구요청을 하며, 담벼락에 글을 쓰고, 사진을 보는 등의 기본적인 기능만 수행할 수 있다고.

 

뼈대만 남은 페이스북 라이트의 디자인은 담벼락글이 올라 가 있는 하나의 컬럼으로 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사용자가 메시지를 쓰거나 사진 및 동영상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세 개의 버튼이 있다. 또한, 왼쪽의 프로파일 사진 아래에는 ‘담벼락’, ‘정보’, ‘친구’, ‘사진 및 동영상’으로 갈 수 있는 링크가 표시된다.

 

테크크런치는 이 같은 페이스북 라이트는 인터넷 속도가 느린 일부 지역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기존의 페이스북 인터페이스가 기능이 많아지면서 정상적인 광대역에서도 로딩에 부담이 있었던 만큼 이런 의도가 충분이 납득간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페이지 로딩속도가 빠른 사이트를 구축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단순한 경험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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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된 페이스북 라이트 버전 스크린샷

 

페이스북 라이트는 11일 저녁(현지시간) 늦은 시간 페이스북이 실수로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해보라는 초대창을 발송하면서 유출됐다. 그러나 이 초대장에 표시되어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접속할 수 없는 페이지가 표시됐다.

 

테크크런치는 페이스북으로부터 “오늘 저녁 일시적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공개된 페이스북 라이트는 실수였다. 우리는 아직 lite.facebook.com을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하지 않았다. 이 URL로 접속하면 Facebook.com으로 연결된다”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미국내의 사용자가 페이스북 라이트를 이용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페이스북 라이트가 단순한 것을 좋아하고,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느린 광대역이 설치되어 있는 만큼 미국인들에게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라이트 버전을 제공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는 페이스북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 5월 마이스페이스는 마이스페이스 라이트 뷰(MySpace Lite View)라는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저속 인터넷 환경 사용자들을 위해 오픈했다. 마이스페이스의 라이트 버전을 이용하려면, 프로파일 페이지의 왼쪽 하단에 ‘라이트’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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