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 중독 치료캠프 10대 사망관련 13명 구속
중국 경찰이 인터넷 중독 캠프에서 일어난 10대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1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많은 인터넷 중독 치료캠프 중 하나인 키항 인터넷 중독 캠프(Qihang Salvation Training Camp)는 무허가인 것으로 판명이나 지난 7일 문을 닫았다.
이 캠프에 등록한 학생 122명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집으로 데려갔으며, 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이 캠프에 등록한 15세 소년이 입소한지 하루 만에 독방에 감금되고, 맞아서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이 소년의 아버지가 심각한 열 때문에 보냈다고 한 병원에서 온 몸이 피투성이인 아들을 발견한 바 있다.
중국의 다른 인터넷 중독치료 캠프는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고 간헐적인 감독하에 운영되고 있다. 보수적인 중국 당국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같은 인기있는 온라인 게임을 비난하며, 10대들이 웹에 중동되어 학교 성적을 낮추는 원인이라고 주장하면서 부모들과 떼어놓고 있다. 이런 캠프 중 일부는 학생들에게 전기충격 치료법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는데, 지난 달에 정부가 이를 금지했다. owen_fletcher@id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