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윈도우 7 도입 테스트, 클라우드로 해결한다

Shane O'Neill | CIO 2009.08.07

윈도우 7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를 원하는 회사들에게 원활한 이전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 테스트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운영체제를 실제로 테스트하는 데에는 추가 장비와 IT 관리자의 수고가 요구되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 업그레이드의 경우, IT 관리자가 테스트에 따르는 시간과 비용을 줄 일 수 있는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 윈도우 7 테스트용 가상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테스트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IT 부서가 가상 소프트웨어를 내부 테스트나 개발 랩에서 사용 중이며, 주로 가상화된 서버나 VM웨어의 랩 매니져(Lab Manager)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런 테스트에도 여전히 서버나 인력과 같은 약간의 물리적인 자원이 필요하지만, 실제 서버로 테스트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다.

 

가상화보다 더 편리한 클라우드 기반 가상 랩

하지만 모기지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엘리메이(Ellie Mae)는 또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엘리메이는 스카이탭(Skytab)에서 개발한 윈도우 7 테스트용 클라우드 기반 랩을 일찌감치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

 

엘리메이는 내부적으로 윈도우 7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은 없지만, 대부분이 모기지 중개업체들인 고객을 위해, 자체 개발한 대출 관리 소프트웨어인 엔컴파스(Encompass)가 윈도우 7와 호환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실시해야 했다.

 

엘리메이의 품질보증부 이사인 론 윤은 “10월 22일에 윈도우 7이 출시되면 일부 고객들은 분명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할 것”라고 말한다.

 

엘리메이는 플리샌튼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품질보증팀의 윈도우 7을 설치하기 위해, 스카이탭의 클라우드 기반 버추얼 랩 SaaS(Virtual Lab Saas)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했다. 론 윤은 엘리메이 본사에도 20대의 기기를 구비한 실제 랩(lab)을 갖추고 있지만, 이 랩을 이용해 윈도우 7의 테스트를 실시하게 되면, 너무 노동집약적인 일이고 비용도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탭의 클라우드 기반 랩을 이용하면 윈도우 7 가상머신을 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쓰고도 한 달에 일정 금액(테스트 1,000시간 당 250달러)만 내면 된다.

 

윤은 “이것은 커다란 블랙박스 같아서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가상머신을 배치하고 배열을 수정하는 것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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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랩의 필요성

스카이탭은 윈도우 7을 가상으로 돌려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조하며,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IT 랩을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이 IT 랩은 엔터프라이즈급 VM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것이다.

 

스카이탭의 CEO 스캇 로자는 많은 회사에서 전체 IT 예산의 20~30%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랩이 IT 부서로부터의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랩 테스트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로자는 “랩은 매우 역동적이다. 그래서 충분한 자원을 갖지 못한 채 테스트에 임하게 되거나, 너무나 많은 자원을 가졌지만 테스트에 임하지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의 경우에 처하게 된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IT 랩 테스트를 위한 전문 클라우드 서비스가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기 좋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로자는 스카이탭의 서비스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부르며, 클라우드를 독립적인 것이기 보다 사내의 실제 랩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들은 안전한 VPN 터널을 통해 WM웨어의 이미지를 클라우드로 불러오거나, 사내의 실제 랩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등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로자는 스카이탭의 경쟁자이자 다른 유명 클라우드 플랫폼들인 아마존의 EC2 서비스와 11월에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OS 윈도우 애저 등은 윈도우 7 테스트에 관한 한 스카이탭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C2는 강력한 도구이긴 하지만, 소규모 웹 비즈니스에 적합한 플랫폼이며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 또 기업 중 85%가 사용 중인 VM웨어와 호환도 되지 않는다. 가상 머신을 임포트하거나 익스포트하는 하는 데 사용하고자 한다면, 아마존은 적절한 선택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애저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 가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회사들에서만 적절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부분의 기업이 VM웨어를 사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윈도우 7의 테스트 시간 단축

엘리메이의 최종 결론은 스카이탭의 클라우드 기반 랩을 통해 자사의 품질보증 연구소를 유지관리 업무가 거의 필요 없는 환경으로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클라우드를 통한 테스트의 유일한 단점은 테스트에 어떤 하드웨어가 사용 중인지 잘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윤은 “스카이탭이 데이터센터 내의 하드웨어를 늘 최신의 것으로 유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CPU 속도라거나 하드디스크의 RPM 등과 같이 하드웨어와 관련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메이의 본사 내에 위치한 실제 랩에서 부족한 시간과 자원을 가지고 윈도우 7을 테스트하는 것에 비하면 그렇게 위험한 요인은 아니다.

 

윤의 품질보증팀은 스카이탭의 가상머신에 접속해 윈도우 7 시스템을 생성하고 환경을 설정하고 적용하는 테스트를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몇 일 혹은 몇 주에서 불과 몇 분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윤은 “이를 통해 얻는 생산성 향상의 가치는 수천 달러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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