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MS-야후 검색제휴에 대해 궁금한 모든 것!

JR Raphael | PCWorld 2009.07.30

작년 2월부터 수 많은 추측이 난무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사이의 검색제휴가 마침내 성사됐다. 골자는 향후 10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빙(Bing)이 야후 사이트의 검색엔진으로 사용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 고유의 검색 기술을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야후는 양측의 광고를 담당하게 된다.

 

사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별다른 것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 제휴의 정체는 무엇일까? 하나하나 살펴보자.

 

제휴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야후에서 눈에 보이는 변화는 무엇인가?

 

아마도 현재와 같을 것이다. 야후는 검색 페이지에 자사 브랜드를 유지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시스템은 검색 전체의 막후에 적용된다. 야후와 관련된 사이트에는 빙이 독점적인 알고리즘 검색과 유료 검색 플랫폼으로 사용되는 것.

 

그렇다면, 이번 제휴에서 야후의 역할은 무엇인가?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전반을 통제하는 반면, 야후는 광고와 관련된 것을 담당한다. 양 사이트의전 세계 프리미엄 검색 광고와 관련된 영업을 독점적으로 하게 되는 것. 하지만 셀프형 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에 있어서는 별도로 관리한다.

 

AP33EA.JPG두 회사가 모두 모든 사용자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는 아직 구체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는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모두 운영과 검색 플랫폼 기능향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사용자 데이터만 제한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핫메일, 야후메일, 기타 웹 서비스들이 합쳐지는 것인가?

 

아니다. 이번 제휴는 검색에만 관련이 있어서 기타 모든 웹 서비스들은 합쳐지지 않으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번 제휴가 구글에게는 어떤 의미인가?

 

마이크로소프트-야후의 제휴가 검색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측할 수 있다. 분명히, 양사는 구글을 의식하고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이번 제휴를 “현재 하나의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진짜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업계 전문가들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만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구글이 차지하고 있는 검색시장에서 조금이라도 기를 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이번 제휴가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분석가 댄 올드스는 컴퓨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양사를 떼어놓고 본다면 각각 구글 사용자의 극히 일부만을 보유하고 있지만, 힘을 합치고 계획을 잘 세운다면 최소한 구글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에 대한 뉴스를 그만 들을 수 있게 된 것인가?

 

아마도 아닐 것이다. 최소한 지난 몇 달 동안 매주 나왔던 “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에 대한 추측 기사는 더 이상 보지 않게 되었으나, 대신에 “가능할 것인가?”라는 이야기로 대체될 것이다. 이번 제휴는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매우 힘들 수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예측한 바에 따르면, 연방 반독점 규제기관은 이번 제휴를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구글과 야후의 제휴와 관련해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주장한 바 있기 때문에 더욱 난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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