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야후 10년 검색 제휴 타결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7.30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검색 제휴를 마침내 29일 타결했다. 10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엔진이 야후 검색 사이트에 도입되며, 야후는 양사의 프리미엄 검색 광고를 판매하게 된다.

 

지난 2008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가 처음 야후 인수 시도에 나섰던 것 부터 시작해 거의 1년 반 정도가 걸린 이번 제휴는 검색 공룡 구글에 맞서기 위한 노력이다.

 

양사는 검색 팀과 자산의 역량을 결합해 검색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검색 엔진을 개편하여 새로운 빙(Bing)을 선 보인지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으로,  분석가들에 따르면 빙은 이미 야후의 검색 시장 점유율을 일부 빼앗아 왔으며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큰 광고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이런 네트워크에 접근할 기회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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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CEO 케럴 바츠(좌)와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우) 

 

검색부분에 해당되는 계약 조건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의 핵심 검색기술에 대한 독점적인 사용권한을 가질뿐만 아니라, 빙에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야후 사이트의 알고리즘 검색이나 유료 검색 플랫폼으로는 빙이 독점적으로 사용되지만, 디스플레이 광고 등 다른 분야에서 야후는 계속 자사의 기술과 데이터를 이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모두 별도의 디스플레이 광고 사업과 영업기능을 유지하게 된다.

 

야후가 양사의 프리미엄 검색 광고 영업을 담당하게 되지만, 셀프서비스 광고 플랫폼의 경우에는 경매를 통해 자동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드센터(AdCenter)가 이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는 야후 네트워크에서 발생되는 트래픽을 기반으로한 수익을 나누게 되며, 야후는 자사 사이트에 빙 검색엔진을 사용하도록 하는 대가로 초기 5년간은 수익의 88%를 갖는다.

 

이번 제휴로 야후는 약 5억 달러의 영업 이익 증가와 2억 달러 정도의 비용절감, 그리고 연간 2억 7,500만 달러 정도의 운영 현금 자금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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