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로 소설책을 트위터에 한꺼번에 올리는 소설가가 등장했다.
매트 스튜어트(Matt Stewart)라는 작가로, 프랑스 대혁명(The French Revolution)이라는 그의 소설 전체를 단번에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소셜 실험(social experiment)’이라고 불리는 스튜어트의 이번 프로젝트는 조금씩 공개되는 소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기 위함이다. 그러나 스튜어트는 이번 프로젝트가 전통적인 출판업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내 소설을 2009년 현재 과다접속된(hyperconnected) 환경을 이용해 빠르게 공개하고 싶었다”라며, “프랑스 대혁명을 모든 주요 출판업체에 제출했고 이들 중 많은 회사가 관심을 보였으나, 이들은 생생한 언어, 판타지적 요소, 초라한 유머 때문에 “위험한” 소설이라고 판단했다. 트위터 말고 이런 위험요소들을 감당할 수 있는 곳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소설이 올라가고 있는 프랑스 대혁명 트위터 계정
프랑스 대혁명은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지난 14일부터 트위터에 소설을 올리기 시작한 스튜어트는 총 48만자로 되어있는 소설을 다 올리려면 3,700개의 트윗을 작성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누구도 소설 전체를 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것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조금이라도 맛보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별로 의미 없다고 여기고 있지만, 트위터의 사용자수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마이크로블로깅 서비스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많은 업체의 임원들이 트위터를 통해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으며, 심지어 백악관에서도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
NASA의 우주 비행사인 마이크 마시미노(Mike Massimino)는 지난 5월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호에서 트위터를 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달에는 수 천명의 이란 사람들이 논쟁의 여지가 있는 선거 이후 정부의 탄압이 이어지자 트위터를 통해 국내 상황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