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아이오, '고성능에 낮은 가격' SMLC SSD 기술 발표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09.07.08

퓨전 멀티시스템즈가 지난 7일 새로운 기업용 SSD 제품 기술을 발표했다. SLC급 성능과 MLC급 가격을 모두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다.

 

회사가 싱글 모드 레벨 셀(SMLC)라고 부르는 이 기술은 3분기 상용화될 전망으로, SLC 상당의 대역폭과 내구성, 쓰기 성능을 갖췄으면서도 전통적인 SLC SSD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 가능하다고.

 

SLC는 메모리 셀당 하나의 비트를 저장하는 낸드 플래시 방식으로, 셀당 두 개의 비트를 저장하는 MLC에 비해 속도와 내구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 또한 두 배 가까이 비싸다.

 

퓨전아이오 측은 새로운 기업용 SSD의 성능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기존 SLC SSD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재 SLC SSD는 대개 200~250MB/s 정도의 읽기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회사의 CTO 데이빗 플린은 "기업 대상 시장에서 MLC SSD는 속도와 안정성 등의 문제로 한계가 있었다"라며, "우리의 SMLC 솔루션은 성능과 내구성, 안정성과 동시에 저렴한 가격까지 구현한다"라고 말했다.

 

퓨전아이오는 이번 SMLC 기술을 자사의 아이드라이브 및 아이오드라이브 듀오 기업용 SSD 라인업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SMLC 적용 제품의 가격대는 기가바이트당 가격에서 SLC와 MLC 제품의 중간에 위치할 것이라고 회사 대변인은 전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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