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아이폰 해킹, 보안에는 치명적"

Sumner Lemon | IDG News Service 2009.07.03

아이폰 해킹이 기기 고유의 보안 장치 대부분을 무력화시키며 이에 따라 보안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안전문가 찰리 밀러는 싱가폴에서 개최된 시스캔 시큐리티 컨퍼런스에서 "보안성이 중요한 사용자라면 결코 아이폰을 해킹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아이폰을 해킹(Jailbreaking)하면, 애플리케이션 설치에 있어 애플의 인증 절차가 없어짐에 따라 사용자가 마음대로(혹은 무료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특정 통신 사업자에 얽매이기 싫은 사용자들이나 애플이 인증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는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그러나 밀러는 이 경우 최대 80%의 내부 보호장치가 해제되게 되며 결과적으로 보안성이 취약해진다고 전했다.

 

그는 맥 OS X의 간소화 버전인 정식 아이폰 운영체제는 오히려 맥 OS X보다 안전한데, 이는 자바 및 어도비 플래시 지원, PDF 기능 등이 빠져 있어서 해커들이 공격할 여지가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식 아이폰 운영체제의 경우 애플의 디지털 사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해커들이 임의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구동시키기 어렵도록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아이폰을 해킹하면 이러한 두 가지 보안 기능이 해제된다. 결과적으로 공격에 취약해지는 현상을 낳는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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