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시간 동안 구글 웹사이트 차단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6.25

24일 저녁(현지시간) 중국에서 영문 검색엔진(google.com) 등 구글 웹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는 지난 주 구글 검색결과에 포르노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다는 중국 정부의 비판에 이은 것이다.

 

트위터에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 부터 Google.com, 지메일, 구글 독스(Google Docs) 등에 접속이 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올라왔다. 접속을 하려고 하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걸리거나 ‘접속 장애’ 메시지가 나왔던 것.

 

지난 주 중국 정부는 구글이 검색결과에 포르노 웹사이트 링크를 노출시킨다며 비판한 바 있는데, 이 사실은 중국 공영방송인 CCTV에서 주요한 기사로 다뤄져 관심을 모았다. 구글의 중국 사이트인 google.cn에 포르노관련 검색을 하면 영문 검색 기반의 링크가 노출된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이에 따라 구글은 google.cn에서 이런 포르노 검색결과를 삭제하는 자동 시스템을 개발 중했다고 밝혔으나, 24일 오전 확인 결과 중국에서 google.com을 이용해 검색을 하면 이런 포르노 관련 검색결과가 여전히 나왔다.

 

Google.cn은 계속 접속이 가능했으며, google.com 접속은 오후 11시 경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구글 사이트 차단을 위해 DNS(Domain Name System) 방해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구글은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owen_fletch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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