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이스 전화번호 100만 개 확보, “조만간 출시하나”

John Fontana | Network World 2009.06.19

AP701F.JPG구글이 지난 달 레벨3(Level 3)과 함께 전화번호 100만개를 확보해 마침내 구글 보이스(Google Voice) 출시일이 가까워진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발표된 무료 서비스인 구글 보이스는 사용자들의 번호를 하나로 통합해 하나의 번호로 구글 보이스를 통해 모든 전화기에 전화를 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100만개 전화번호를 정확히 언제 확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통신업체인 레벨3은 구글 보이스가 공개된 이후로 계속 구글에 전화번호를 제공하고 있어, 100만 개라는 숫자는 구글이 일반 사용자에게 이 서비스를 공개할 만큼 충분한 사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측된다.

 

구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책상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구글이 지난 3월 이 서비스가 “신규 사용자에게도 조만간 개방될 것”이라고 말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정식공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서비스가 18일 시작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발표도 없는 상태다.

 

PBS의 디지털 및 교육 커뮤니케이션 담당인 케빈 단도는 “구글 보이스를 몇 달밖에 써보지 않았지만, 이 서비스는 나의 음성메일 및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라며,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되면 구글 보이스 전화번호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놀랄만큼 치열할 것이다. 이미 친구 중에 몇 명은 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사용하기 위해서 구글 보이스 페이지를 거의 매일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P7A5A.JPG구글 보이스는 한 사용자의 여러가지 기기를 서로 이전할 수 있다거나 멀티 컨퍼런싱, 음성을 문자 메시지로 변환하기, 국제전화비 절약, 통화 녹음 등 여러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사용자들이 VoIP를 통해 하나의 전화번호로 누가 어디에 있던지, 집전화나 휴대폰에 상관없이 전화를 걸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3월 11일 구글이 구글 보이스를 발표했을 때는 이전 그랜드센트럴(GrandCentral) 사용자에게만 서비스됐다.

 

지난 주, 테크크런치는 구글이 올해 말 구글 보이스에 번호이동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번호이동이란 사용자가 현재 전화번호를 구글 보이스 전화번호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 번호를 구글 보이스 번호로 이용한다는 것.

 

이 기능은 새로운 구글 보이스 전화번호를 가족이나 친구에게 알려야 하는 등 부가적인 비용을 절약해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외부로 거는 전화나 보내는 문자 메시지에 구글 보이스 전화번호가 아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화번호가 표시된다. jfontana@nw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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