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부서가 갖춰야 할 8가지 ‘소프트 스킬’ : 1편

Lisa Schmeiser | InfoWorld 2009.06.17

지긋지긋한 사용자들. 회사 내 다른 부서의 직원들은 IT 담당 직원들이 그들을 보지 못하고, 그들이 어떻게 의사소통 하는지 모르며, 그들의 이익에 “맞출” 필요가 있다면서 항상 불평한다. 마치 IT 담당자가 자기들과 관련된 일만 하면 된다는 식이다.

 

이런 불공정한 상황은 상당히 일반적이며, 결과적으로 IT 부서는 어려움을 겪는다. IT 담당자들은 예산삭감 시기가 오면 특히 더 고통스럽다. 하지만 다행히도 IT 전문가들은 이런 직원들의 문제를 합리적 계획을 통해 해결되는 문제(일을 망치는 성가신 문제인 것처럼)로 생각함으로써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인포월드는 IT 부서가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돕기 위해서 회사 내 사용자를 대하는 8가지 계획을 준비했다.

 

인간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들과 채용 담당 매니저는 이것을 “소프트 스킬”이라고 할 것이다. 이 용어는 종종 IT 전문가들은 알 수 없는 단어처럼 들리기도 한다. 여기에 인포월드가 제시하는 이 방법들을 면밀하게 살펴본다면 누구나 이 소프트 스킬을 정복할 수 있다.

 

이 8단계를 마치면 여러분은 걸어다니는 소프트 스킬 창고를 얻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완전히 우뇌의 지배를 받으면서 사용자들과 그들의 수준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장점도 얻게 된다.

 

1. 여러분의 회사는 여러분만을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을 채용한 이유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IT 부서에 일상적으로 요구되는 업무의 폭과 깊이(우리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 웹 사이트를 업데이트할 내부 도구를 마련하라!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기밀 쿼리를 만들어라! 그린 테크놀로지 실현을 위해 IT 예산을 20% 삭감하라!)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직업상의 요구만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IT 부서가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방법으로 여러분은 다른 부서에게 그들이 적절한 예산과 직원의 형태로 경의를 표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왜 이 일을 해야 할까? 테크놀로지 구직 사이트 다이스닷컴(Dice.com)의 수석 부사장 탐 실버는 “만약 당신이 회사가 하는 일과 특정 비즈니스 모델에 테크놀로지 스킬을 적용하는 방법을 안다면 예산 절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다 효율적인 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왜 여러분이 회사의 경비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하는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오랫동안 성공적인 회사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이것은 여러분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적어도 해고되지는 않을 테니까).

 

이 일을 어떻게 할까? 첫 번째 단계는 회사가 무엇을, 어떻게 만드는지를 알아야 한다. 웹 개발자는 AJAX 덤불 속에서 길을 잃기 쉽다. 하지만 거기서 벗어나 위를 보고 일어나 여러분의 작업이 보다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여러분의 회사에 기술 개발 부서와 비즈니스 개발 부서 모두에 관여하는 분석가가 있다면 이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이들은 여러분을 서버 룸 너머의 새로운 세계로 인도해줄 것이다.

 

주어질 보상은 무엇일까? 다음 해고 기간에 어디에 칼날이 떨어질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여러분은 관계 없는 일이라고 자신할 수 있을 것이다.

 

2. 돈이면 다 된다. 그러므로 언어를 배워야 한다.

 

자, 우리는 네트워크 보안을 개선하고 최신 백업을 제공하며 모든 서버의 성능을 최적화할 테크놀로지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당신이 모범 사례적인 내용을 준비해서 그들에게 그들의 언어로 말하기 전에는 사무실의 어떤 사람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천천히 짧은 문장으로 말하라는 뜻은 아니다(도움이 될지라도). 당신의 요구가 항상 모든 사람의 경비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확실히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무언가를 요청할 때는 그들의 대안이 훨씬 많은 비용이 들고 훨씬 적은 이익을 남긴다고 분명히 말해야 한다.

 

왜 이 일을 해야 할까? 인디펜던트 오라클 유저 그룹(Independent Oracle Users Group)을 주재하고 있는 이언 앤더슨은 “IT는 더이상 회사의 분리된 독립체로서 숨어서 운영될 수 없다. 특히 불경기에 따른 회사 경영진의 보수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이 말은 여러분의 부서 밖에서 하는 모든 대화는 경리부에게 IT는 미래 수익에 반대되는 투자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는 뜻이다.

 

이 일을 어떻게 할까? 돈에 관해서 잘 아는 사람과 사귀어야 한다. 이 사람은 여러분이 IT 목표를 세우고 ‘가치 제안’(달리 말하자면 경리부에 가장 중요한 사항)이라는 면에서 프로젝트를 계획하도록 도울 수 있다. 실버는 여러분의 궁극적인 목표는 여러분의 전문적 업무가 어떻게 돈이 되는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한다.

 

주어질 보상은 무엇일까? 회사에서 돈의 언어를 말함으로써 회사 사람들은 여러분이 무엇을, 왜 하기를 원하는지 보다 잘 이해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여러분의 요구에 보다 긍정적인 대답을 하게 될 것이다.

 

3. 자신의 IT 비전에 충실하고 포커스 그룹들은 무시하라

 

여러분이 IT 분야에서 일하는 이유는 자신이 회사의 요구에 가장 적합한 기술적 솔루션들을 잘 알고 있고, 사용자와 고객들이 능력껏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기술적 솔루션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끔 다른 이들의 비생산적인 변덕들에 맞추고 싶어 안달하는 사람이니까 IT 분야에서 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이 때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이들의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그들이 빛을 볼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왜 이 일을 해야 할까? 왜냐하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 여러분이 C레벨 임원에게, 직원이 물러난 나이지리아 왕자들로부터의 막대한 부를 약속하는 이메일을 전송하기 시작하다가 회사의 서버들을 다운시키게 된 경위를 설명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일을 어떻게 할까? 일리노이 공과대학(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의 시스템 전문가인 발레리아 스칼라타는 이것이 이메일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분명하고 친절한 이메일을 쓰고, IT 서비스 중단이나 정비, 변경 관련 업데이트나 통지들을 미리 시간 여유를 두고 발송하라." 일단 이 일에 통달하고 나면, 이제는 IT 부서가 그렇게 하는 이유를 설명할 때 이러한 친절한 전달방식을 이용하라.

 

많은 직원들은 저절로 자신의 욕구를 회사의 우선과제보다도 앞에 놓으며, 물론 IT의 우선과제들 보다도 우선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은 그들의 욕구가 데스크톱 너머에서 예기치 못 한 영향을 갖게 될 수 있음을 약간은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이기적인 태도(me-me-me attitude)에도 약간의 조정이 필요할 지도 모른다.

 

주어질 보상은 무엇일까? 여러분이 어떤 출처에서 왜 그러는지 회사의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게 된다면, 그들은 여러분을 지원해야 할 것이고, 또 C레벨 임원에게 자기들이 이 대단히 근면한 IT 부서의 업무를 그토록 힘들게 만들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4. 모든 하드웨어를 아무나 알 수 있게(idiot-proof) 만들어라

 

익명을 요구한 한 시스템 관리자는 사무실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을 관리하는 자기만의 비결을 알려줬다. “사용자가 기계를 이용해야 하거나 내부 데이터베이스 서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경우, 그것이 재부팅되는지와 같은 사항을 총알도 뚫을 수 없게 확실히 해 두면 모든 것에 수고스럽게 끼어들 일이 없다”는 것이다.

 

왜 이 일을 해야 할까? 이 시스템 관리자는 “누군가 사고로 전원코드를 발로 차서 빠진 것 때문에 집에서 전화를 받느니, 차라리 5분간 초기화 스크립트를 손보는 것이 훨씬 더 낫다. 이 추가적인 약간의 작업만으로도 사람들을 직접 대면하지 않게 하는 큰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일을 어떻게 할까? 이는 여러분의 주의를 끌 가능성이 가장 많은 사용자 오류들을 알아내는 문제이며, 다음으로는 그 오류들을 교묘히 피해가거나 오류가 자체 해결되는 듯하게 할 방법을 찾는 문제이다. 예의 익명의 시스템 관리자는, 자신이 했던 가장 기초적인 (idiot-proof) 작업의 일례로 모든 필요한 데이터와 보안 서비스들이 자동 시작되도록 회사의 서버들을 손보는 일을 했다고 말한다.

 

주어질 보상은 무엇일까? 무심코 자기 모니터가 흐려지다 완전히 나가버리는 그런 사람들로부터 방해 받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다. 물론 그러한 사건들을 일상의 값싼 오락거리로 믿고 있는 게 아니라면. (2편에서 계속) editor@idg.co.kr

 

IT 부서가 갖춰야 할 8가지 ‘소프트 스킬’ : 2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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