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에 포르노 필터링 전용 도메인 추가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06.16

AP3D48.JPG마이크로소프트가 빙 검색 서비스에 포르노 이미지와 동영상을 위한 별도의 도메인을 추가했다.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본격적으로 포르노 사업에 뛰어든다는 의미가 아니라 회사나 기관이 검색결과에서 노골적인 이미지를 쉽게 없앨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빙의 최고책임자인 마이크 니콜라스는 12일 블로그를 통해 잠재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가 앞으로는 별도의 도메인인 explicit.bing.net 에서 온다고 밝혔다.

 

니콜라스는 “이것은 최종 소비자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도메인으로 콘텐츠를 필터링해내어 안전검색(SafeSearch)이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에 상관없이 모든 사용자들이 이런 콘텐츠를 더 쉽게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을 돕는 툴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않고, 대기업이던 지역 학교이던, 부모이던 상관없이 빙을 통해 안전한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빙이 처음 론칭했을 때, 검색결과내에서 동영상 미리보기가 실행될 때 노골적인 이미지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재빨리 동영상이나 이미지 검색결과에 부적절한 성인 콘텐츠를 노출시키지 않도록 디폴트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니콜라스는 6월 4일 올라온 또 다른 블로그 포스트에서 개인 사용자들과 IT 전문가들이 더 많은 제어를 요구했다고 전한 바 있다.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수석 분석가인 댄 올드스는 이런 요구에 대한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대응은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올드스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영상 미리보기 기능때문에 비난을 받았다”라면서, “이것은 좋은 아이디어이자 좋은 PR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무것도 검열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그저 다르게 분류해놓고 고객들에게 해당 콘텐츠를 보여줄지 아니면 필터링할 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드스는 하나의 포르노 도메인을 갖는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빙이 이미지와 동영상이 포르노인지 아닌지 더 잘 구별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빙을 카드 목록이 있는 오래된 도서관이라고 상상해 보면, 본질적으로 포르노를 가리키는 모든 카드를 하나의 서랍속에 넣어놓은 것이다. 만일 모든 포르노가 하나의 서랍에 있다면, 회사나 기관들이 빙 검색 설정을 통해서 해당 서랍에서는 찾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더불어 올드스는 “인터넷이 포르노로 가득차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며, “그리고 이런 포르노를 공공 도서관 같은 기관에서 검색결과에 포함시키고 싶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자들에게 내부 네트워크를 건드리기 전에 노골적인 콘텐츠를 필터링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만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을 최고의 성인 콘텐츠 필터링 검색 엔진으로 포지셔닝하게 되면, 많은 기관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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