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메일-아웃룩 동기화 소프트웨어 공개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06.10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방법의 일환으로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동기화 소프트웨어(Google Apps Synch for Microsoft Outlook)를 9일 공개했다.

 

아웃룩 동기화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사용자들이 아웃룩의 데이터를 구글 앱스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저장해 이메일, 일정표, 주소록 등을 동기화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은 동료들이 구글 캘린더를 쓰던지 아웃룩을 쓰던지 상관없이 회의 일정을 잡을 수 있다.

 

구글 앱스 고객 중 하나인 아바고(Avago)의 CIO 밥 루디는 “익스체인지(Exchange)를 떠날 수 있도록 하는 마지막 장애물을 넘었다”라며, “싱크 포 아웃룩을 사용해본 사람들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익스체인지와 똑같다”라고 말했다.

 

바로 지난 달, 구글은 기업 사용자를 타깃으로 블랙베리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구글 앱스 커넥터(Google Apps Connector for BlackBerry Enterprise Server)를 공개한 바 있다. 이 툴은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지메일, 구글 캘린더, 주소록 같은 구글 애플리케이션 접근이 쉽도록 하는 것이다.

 

9일 기자회견 중에 구글 제품 관리자인 크리스 밴더 웨이는 아웃룩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 비즈니스 사용자들의 지메일 사용 유도 노력을 그만둔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구글 앱스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에릭 오스는 “많은 비즈니스 사용자들은 지메일의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선호한다”라며, “하지만 때때로 그저 아웃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아웃룩 사용자와 이메일, 주소록, 일정표 등 비즈니스용 구글 앱스를 연결시키고자 한다. 이렇게 되면 굳이 자신의 컴퓨터가 아니어도 지메일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신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구글의 엔터프라이즈 그룹을 이끌고 있는 데이브 기로워드는 기자회견에서 구글은 기업의 구글 앱스 도입을 수월하게 하고 사용자들이 그들의 속도에 맞춰서 구글 소프트웨어로 전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가브리엘 컨설팅 그룹의 댄 올드스는 “아웃룩 동기화 프로그램은 구글이 더 많은 시장에 스스로를 개방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면서, “많은 고객들은 현재 사용하는 아웃룩을 유지한 채 다른 툴을 도입하는 것을 꺼려한다. 그러나 구글 앱스와 아웃룩이 통합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제품은 구글 앱스의 프리미어의 한 부분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당 일년에 50달러의 사용료가 있다. 교육이나 비영리목적으로는 무료로 제공된다. sharon_gaudin@computerworld.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