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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블로그] 아이폰 3GS, 포켓 캠코더 업계 '어쩌나'

Tim Moynihan | PCWorld 2009.06.09

용량과 속도 개선, 디지털 나침반, 아이폰 3.0 운영체제 등과 함께 신형 카메라 및 동영상 기능이 아이폰 3GS의 주요 특징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서, 포켓 캠코더 업계로서는 신경을 곤두세워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3GS는 기존 200만 화소에서 300만 화소로 해상도가 증가된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학수고대해온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 휴대폰 카메라로는 드물게 오토포커스 및 접사 기능까지 갖췄다.

 

어지간한 포켓캠코더와 맞먹는 하드웨어 사양인 셈. 물론 최근의 포켓 캠코더가 720OP 이상의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반면, 아이폰 3GS의 경우 최대 VGA(480P) 해상도에 그친다는 제한점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스마트폰 고유의 연결성과 소프트웨어 확장성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포켓캠코더를 따돌리는 수준의 활용성도 가능할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촬영, 편집한 동영상을 3G 네트워크 및 무선랜을 활용해 곧바로 유튜브 등의 사이트에 게재하거나 공유할 수 있다.

 

기존에도 캠코더에 무선랜 등을 통해 연결성을 추가한 액세서리 등이 있었지만 그 가격이 비싸 사용자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자체적으로 동영상 간이 편집 기능을 내장했다는 점에서도 차별화된다. PC에 연결해 편집 작업을 해야하는 포켓 캠코더들과 달리, 아이폰 3GS 상에서 간단한 편집 작업은 곧바로 수행할 수 있는 것.

 

애플은 이미 동영상 촬영 및 편집에 대한 간단한 동영상 강좌를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아이폰 3GS에는 또 기존의 고급 캠코더에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기능도 삽입돼 있다. 소니 핸디캠 HDR-XR520V, HDR-XR500V, HDR-XR200V 등에서 지원됐던 이른바 '지오태그' 기능이 그것이다.

 

이는 내장 GPS를 활용해 촬영 위치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 클립에 함께 담아내는 기능이다.

 

이 밖에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초점을 잡아내는 기능은 파나소닉 루믹스 FX500 디지털 카메라 등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퓨어디지털의 플립 미노, 크리에이티브 바도, 코닥 Zi6 등에 갓 형성되기 시작해온 포켓 캠코더 시장이 아이폰 3GS에 의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만 하겠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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