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 "출발은 좋으나 판도 바꾸기는 어려울 듯"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6.01

AP15C5.JPG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검색 엔진 ‘빙(Bing)’으로 자사 구글을 상대로 하여 약간의 검색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돕고, 사용자의 검색환경을 향상시킬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검색시장에서 취약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지에 대한 타개책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애널리스트들의 지적이다.

 

예상한 바와 같이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주 목요일에 명칭이 바뀌고 가능이 확장된 검색엔진을 공개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자의 검색정보 편성을 더 잘 도와주고 찾고자 하는 정보를 더 빨리 찾게 해준다고 선전하는 "판단 엔진(decision engine)"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소식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라이브서치(Live Search)의 후속 제품 명칭을 무엇으로 정할지, 어떤 새로운 기능을 가질지에 관해 여러 달 동안 숙고한 후에 발표되었다.

 

빙의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정보를 더 빨리 찾도록 돕기 위해 다른 사용자에 대한 관련 정도를 바탕으로 하여 검색 결과를 배열하는 것이다. 또한 인터페이스는 검색 항목별로 하위 카테고리에 따라 결과를 편성하므로 사용자가 빨리 찾고자 하는 정보와 관련이 있음직한 다음 부분을 찾을 수 있게 한다.

 

스털링 마킷 인텔리전스의 검색 애널리스트 그레그 스털링은 이들 특징 몇 가지는 구글의 병행 비교 방식보다 더 우수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는 하지만,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게 할 정도로 엄청나게 커다란 변화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기능 자체가 강력한 첫번째 단계 또는 새로운 일제 사격이지만 현재 처해 있는 시장을 극적으로 바꾸지는 못하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과정의 종료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으로 간주하고 있다. 필자는 이들 기능을 계속해서 진화시킬 수 있는 흥미로운 존재가 있다고 믿는다"

 

스털링은 빙이 구글의 점유율을 많이 뺏을 수는 없겠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도 야후와 경쟁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모종의 검색 거래에 근접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을 지라도 AOL, Ask.com과 어쩌면 야후의 검색엔진 사용자들의 손을 떼게 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가트너 그룹 애널리스트 알렌 바이너는 빙이 웹 검색에 대해 근본적인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는 "나는 사용자가 '우와! 구글이나 야후에서는 할 수 없었는데'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바이너가 장래의 검색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3가지 영역인 데이터 시각화, 의미 검색과 풍부한 미디어 검색 기능이 목요일에 발표된 빙에는 없다. 다른 주요 검색엔진회사의 어느 엔진도 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그들은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바이너는 그러나 빙은 마이크로소프트에게 경쟁 엔진이 현재 기능과 관련하여 갖고 있는 것을 따라잡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라이브서치에서 크게 진보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완전한 검색을 위해 인터페이스를 더욱 쓸모 있게 만들고 대다수의 검색에서 경쟁 제품과 동일한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수의 알고리즘을 손질했다"고 말했다.

 

많은 논쟁이 일었던 명칭도 마이크로소프트 상표와 차별화하고 있다. 한 소식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이 사람들이 찾고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내는 소리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 명칭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을 공개한 D7 회의에 참석해서 이 명칭은 짧고 전세계 지지자들에게 작용하며 어떤 부정적인 의미도 없기 때문에 선택되었다고 말했다.

 

바이너는 이유가 어찌되었건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을 브랜드로 선택했는데 이는 이전의 MSN 또는 라이브서치 브랜드와 달리 "시장에서 통하고 빨리 발음할 수 있으며" 쉽게 식별할 수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브린드와 연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에서 했던 것처럼 그들 자신을 위한 활동 장소를 개척했다"고 말했다.

 

빙이 6월 3일 공식 데뷰를 한 후, 얼마나 잘 헤쳐 나가는지 지켜볼 일만 남아 있다. 한편, 구글은 단순히 자사 검색 엔진에 기능을 추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목요일에 이메일, IM, 블로그, 사진관리, wikis와 문서공유 기능이 조합된 웨이브(Wave)라고 하는 야심적인 제품을 공개했다.

 

스털링은 "구글은 장래의 검색과 관련하여 많은 돈과 시간을 쏟고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전세계에 상기시키고 있다. 구글은 모든 상상의 나래를 펼침으로써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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