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EPA, 서버용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 개시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09.05.18

미국 환경청(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이 서버용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에너지 스타 제품 프로그램의 책임자인 앤드류 파나라는 서버용 에너지 스타의 최종 사양과 인증을 받은 서버 제품군을 EPA 웹 사이트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PA는 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1년 이상 서버 업체들과 공동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을 적용할 서버의 종류와 기준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최종 결정된 프로그램은 최대 4개의 프로세서 소켓과 1대 이상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한 서버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블레이드 서버는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파나라는 두 달 내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주요 기준은 서버 파워 서플라이의 효율성과 휴면 모드에서의 전력 소비량이며, 관련 업체들은 반드시 전력과 성능 데이터를 표준적인 방법으로 표시해야 한다.

 

파나라는 이번 프로그램이 특정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지만, 출시 대수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계 표준 x86 서버에 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된 서버의 약 25% 정도가 에너지 스타 로고를 부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EPA의 사양은 작업 중의 전력 소비량보다는 휴면 모드의 전력 소비량 만을 측정한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EPA는 파워 서플라이는 서버 모델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일 수 있지만, 가상화 기술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을 하지 않을 때도 여전히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지적했다.

 

EPA는 현재 작업 중의 전력 소비량 측정을 위한 2단계 사양도 준비 중이다. 파나라는 내년 1월까지 관련 사양을 발표하는 것이 목표이며, 사양 개발의 관건은 기술적인 것보다는 관련 주체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평가들은 또 리셀러들이 서버 제품의 유통과정에서 설정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즉 메모리나 하드디스크 등을 추가할 수 있다는 것. EPA는 가능한 이런 행위를 통제할 계획이지만, 고객이 구매한 서버가 처음 인증을 받을 때의 상태 그대로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PA의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은 그동안 모니터부터 세탁기까지 약 50여 가지 제품에 적용되며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EPA는 서버 프로그램은 그동안 작업해 온 제품 중 가장 어려운 제품군이었다고 밝혔다.

 

EPA는 현재 스토리지 장비용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조만간 첫 번째 드래프트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종적으로는 네트워크 장비용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에너지 스타 로그는 각 업체의 웹 사이트에서 시스템의 사양표 옆에 표시되며, EPA 웹 사이트에도 평가를 통과한 모델을 게재할 계획이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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