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북 vs. 슬림 노트북' 무엇을 고를까?

James A. Martin | PCWorld 2009.04.24

넷북이 휴대성을 극대화한 노트북의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하고 있다. 반면 휴대성이 크게 강화된 노트북은 넷북을 닮아가기 시작한다. 빡빡한 경기 속에 의문이 생긴다. 저렴한 넷북을 살까?, 아니면 완벽한 기능의 가벼운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몇 백 달러를 더 써야 할까?

 

노트북이냐, 넷북이냐, 무엇을 선택해야 할 지에 대한 약간의 조언과 함께 최근에 나온 제품들을 빠르게 간추려 보겠다.

 

기본 차이점은?

대부분의 노트북이 12인치 내지 17인치 화면인데 반해 넷북은 보통 7인치에서 10인치 사이의 소형 휴대컴퓨터다.

 

넷북은 일반적인 양장본의 도서보다 약간 크지만, 대부분의 노트북보다는 눈에 띄게 더 작다. 넷북 자판은 표준 노트북 자판크기의 92% 수준이다.

 

이러한 소형 넷북은 노트북처럼 주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컴퓨터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노트북보다 저성능 프로세서로 작동되고 내부 광학드라이브가 없으며, 주로 웹브라우징, 이메일과 기본적인 업무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다.

 

리눅스 버전을 사용하는 넷북도 있고 윈도우 비스타 부팅을 고집하는 것도 소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넷북은 현재 윈도우 XP에서 동작된다. 통상적으로 넷북의 프로세서가 빈약한 것을 감안할 때 비스타는 넷북용으론 권장되지 않는다.

 

넷북은 250달러 내지 500달러 이상 나가는 것이 보통인 반면, 대부분의 노트북은 400달러 내지 500달러에서 시작한다.

 

경계를 허무는 제품들

 

HP 파빌리온 dv2 : HP의 새로운 HP 파빌리온 DV2는 넷북과 울트라포터블 간의 장벽을 허무는 대표적인 제품이다.

 

749달러에 12.1인치 디스플레이, 320GB 하드드라이브, 4GB 램 그리고 512MB 비디오 메모리가 달린 독립형 ATI 라데온 HD 3410 그래픽 프로세서가 장착된 1,7Kg 무게의 제품이다. 이 정도면 dv2의 짱짱한 사양에 비견될 수 없는 HP 미니 2140넷북보다 블과 120달러 비싼 가격이다.  

 

◇ 삼성 NC20 : 삼성 NC20은 넷북에 비하면 크다. 12.1인치 화면에 자판은 거의 풀사이즈다. 약 550달러에 판매될 예정인데 평균적인 넷북에 비하면 약간 비싸다.

 

본지에서 테스트한 한국 출시작은 1GB메모리 이햐의 120GB 하드드라이브로써 1.3GHz VIA 나노 U2250 프로세서와 통합형 그래픽 프로세서(S3 VIA 크롬9 HC3)가 장착되었다.

 

아스파이어 원과 아스파이어 원 AOD150 넷북으로 성공을 누린 에이서 타임라인은 최근 아스파이어 타임라인 울트라포터블을 내놓았다.

 

미국에선 6월에 선보일 아스파이어 타임라인은 여러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가장 작은 모델의 경우 13.3인치의 디스플레이에 무게는 3파운드(대부분의 넷북은 2파운드 내지 3파운드다)다.

 

이 타임라인 모델 사양이 애플의 맥북 에어 슬림 노트북 라인을 따르는 경향이 있지만 타임라인의 예상가격대 최하수준은 고급사양 넷북에 거의 가까워 600달러에서 700달러에 이를 수 있다. 에이서의 타임라인은 고급사양 넷북을 심각히 생각중이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어디로 갈까?

지금까지의 3가지 예는 넷북과 노트북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는 가장 최근의 사례다. 다른 사례도 많다.

 

휴대성을 크게 고려한다면(1.4Kg 이하), 고성능의 기기는 필요치 않을 것이다. 또 400달러 이상이나 쓸 수는 없다면, 넷북이 답이다. 이런 가격대에서는 본지의 최고 넷북 10선 차트에서 1위에 오른 아수스 Eee PC 1000HE가 가장 좋다.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약 380달러에 만날 수 있다. 이 차트에서 2위를 차지한 에이서 아스파이어 원 AOD150은 온라인에서 230달러 내지 322달러로 만날 수 있다.

 

예산이 허락하면서, 이메일을 확인하고 웹을 검색하거나 워드프로세서 또는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 이상의 기능이 필요하다면? 모바일 컴퓨팅 요건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다면? 이런 질문에 모두 고개를 끄덕인다면, 지금은 노트북에 몇 백 달러 더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나을 수 있다.

 

넷북은 노트북만큼이나 업그레이드가 쉽지 않다. 4GB의 메모리가 탑재된 에이서 아스파이어 타임라인 울트라포터블은 8GB로 확장이 가능하다. 반면 에이서 아스파이어 원 AOD150 넷북의 메모리 한도는 2GB다. 그러니 지금 구매하는 넷북이 현재의 애플리케이션도 버거워하는데, 앞으로 얼마나 빈약하게 느껴질지 감안할 필요가 있다.  

 

또한 500달러에 괜찮은 노트북을 찾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 가격대의 노트북은 넷북만큼이나 가볍고 컴팩트하지 않을 수 있지만, 분명 더 나은 성능과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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