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최초의 맥용 봇넷 발견, 아이워크 시험판 주의 경보

Dan Moren | Macworld 2009.04.20

지난 수년 동안 맥 사용자는 “좀비”란 단어가 그저 공포영화에나 나오는 것으로 생각해도 되는 행운을 누려왔다. 하지만 윈도우 사용자는 사용자의 PC를 감염시켜 마음대로 조정하는 좀비 봇넷과의 길고 긴 싸움을 해 왔다.

 

하지만 최근 두 명의 보안 연구원들이 최초의 맥 좀비 봇넷을 발견해 이를 바이러스 불렛틴에 공개함으로써 맥의 평화시대도 저물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트로이목마의 일종인 이번 봇넷은 파일 공유 네트워크 상에 떠돌아 다니는 아이워크(iWork) 09 시험판에 심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보안전문업체인 인테고(Intego)가 파일 내에 숨겨진 잠재적 위협에 대해 경고한 바 있다.

 

보안 연구원인 마리오 발라노 바르세나와 알프레도 페솔리는 서로 다른 기법으로 사용자의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두 가지 변종 악성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이들은 악성 프로그램의 작성자가 이를 몇몇 웹 사이트에 대한 DoS 공격에 이용한 사람과 동일 인물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감염된 프로그램 파일은 현재까지 수천 번도 넘게 다운로드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감염이 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을 설치를 실행해야 한다.

 

한편, 이번 봇넷의 발견은 맥과 PC 간의 보안 장점에 대한 논쟁을 새로이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맥 OS X용 트로이 목마 프로그램이 기존의 PC용과 다른 점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의심스러운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지 않는 기존의 보안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을 처음 발견한 개발자 피트 얀드렐은 “누구라도 애플이 제공하는 정식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한다면, 이런 문제는 겪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