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맥 클론 제조사 퍼씨, "맥 OS X 노트북 준비 중"

Nick Spence | Macworld 2009.04.13

지난 주 독일의 애플 맥 클론 제조사 '퍼씨'가 불과 49유로의 가격에 아이라이프, 아이워크 및 맥OS X을 판매하고 있다는 맥월드의 보도가 있은 후, 이에 대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퍼씨는 맥월드 측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혀왔다.

 

논쟁의 요지는 명확하다. 퍼씨(PearC)가 애플의 사용자 정책을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는 입장과 함께 퍼씨의 행동이 유럽연합 법 아래에서는 합법적이라는 입장이 그것이다.

 

다음은 퍼씨의 홍보담당자인 얀 스피츠마허와 주고받은 일문일답이다.

 

Q. 애플의 맥 대신 퍼씨의 맥 클론을 구입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A. 우수한 성능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 하드디스크, 메모리, 여타 확장 카드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맥 미니나 아이맥 등에서는 어려운 부분이다. 또 맥 프로의 가격은 대다수 사용자들에게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

 

 

Q. 퍼씨가 맥OS X 기반의 맥 클론을 판매한다면 애플로부터의 어떤 반응을 예상하고 있는가? 또 애플과 사이스타와의 법적 판결이 난 이후에는 어떨까?

 

A. 특별한 반응을 기대하고 있지 않다. 애플에게 반응을 요구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는 어떠한 응답도 오지 않았다. 또 사이스타와 애플의 소송은 미국 내에 한정된 것이다. 유럽 연합 내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Q. 애플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는가?

 

A. 지금까지는 전혀 없었다.

 

 

Q. 애플로부터 반응이 온다면 퍼씨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 어려운 질문이다. 어떤 반응이 올지 우리도 예상할 수 없어서다. 현재로서는 대답이 어렵다.

 

 

Q. 퍼씨의 맥 클론 제품은 맥OS X과 여타 소프트웨어를 사전 설치된 채로 공급하는가, 아니면 디스크 형태로 공급하는가?

 

A. 기본적으로는 두 가지 형태 모두로 공급된다. 맥OS X을 사전에 설치하고 맥OS X 판매용 DVD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공급하는 버전은 10.5.6이다. 모두 합법적인 정품이다. 단 기본상품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이미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하드웨어만 공급할 수는 없다.

 

 

Q. 아이라이프와 아이워크도 사전 설치 및 디스크를 모두 제공하는 방식인가?

 

A. 상기 소프트웨어는 디스크로만 제공된다. 또 사용자가 맥 박스 세트만 주문하면 맥OS X 디스크는 공급하지 않는다. 이미 맥 박스 세트에 포함돼 있어서다. 또 이것이 우리가 49유로에 이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는 이유다.

 

 

Q. 맥 박스 세트를 110유로나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배경은 무엇인가? 그래도 수익이 남는가?

 

A. 위에 말했던 것처럼 판매용 DVD는 퍼씨와 함께 제공된다. 가격이 169~129유로다. 이러한 계산으로 인해 사용자는 퍼씨를 구입할 경우 불과 49유로만 더 내고 맥 박스 세트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Q. 많은 맥 사용자들이 맥 넷북을 보고 싶어한다. 이를 만들 계획이 있는가?

 

A. 퍼씨의 모바일 버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맥OS X을 제대로 구동하는 노트북조차 거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하드웨어 사양이 까다롭다. 우리는 맥OS X의 모든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는 노트북을 만들고 싶다. editor@idg.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