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CEO, "넷북이 곧 노트북 능가"
넷북이 노트북을 넘어서 대다수 소비자의 선택으로 부각할 것이라고 퀄컴의 CEO 파울 제이콥스가 내다봤다.
라스베이거스 CTIA 무선 전시회 중 진행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제이콥스는 넷북 분야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퀄컴은 최근 넷북 분야에 방대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연말께 출시할 계획인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개발이다. 넷북 및 초소형 기기를 노리는 이 프로세서는, 현재의 인텔 아톰 프로세서에 도전하게 된다.
한편 넷북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이견이 없는 상태다.
가트너 전망에 따르면 넷북은 올해 2,1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 작년보다 거의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체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 하락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인 수치다.
넷북은 최근 통신사들과의 결합 상품 형태로 원래의 장점인 가격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AT&T가 2년 약정을 조건으로 미화 50달러에 넷북을 제공하고 있다. editor@i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