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바이러스&나노튜브' 활용 신개념 배터리 기술 개발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09.04.03

MIT 연구진이 나노 기술과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를 결합해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지난 2일 이같이 밝히며, 인간에 무해한 바이러스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종단에서 음극 및 양극을 충전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사용되고 있는 배터리와 동일한 용량과 성능을 가지고 있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MIT 측은 "실험실 테스트에서 이번의 새로운 음극 물질을 탑재한 배터리는 충방전 100회를 거치는 동안 용량 저하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대학의 안젤라 벨처 재료공학 교수는, "스스로를 코발트 산화물 및 금으로 코팅한 이후, 나노와이어로 형성되는 바이러스는는 이미 수년 전에 개발된 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조작 바이러스는 인산철로 스스로를 코팅해 카본 나노튜브에 고착됨으로써 전도성이 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결과적으로 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커짐으로써 가볍고 유연한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학의 수잔 혹필드 총장은 지난 주 이번 배터리를 가지고 백악관을 방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에너지를 위한 연방 기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MIT는 수주 전에도 몇 초만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 밖에 지난 2월에는 인체의 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동작하는 절전형 칩을 개발했다고 공개하기도 했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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