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할렘 기반 제온 서버 출시 본격화, 초점은 “비용 절감”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4.01

인텔의 차세대 제온 프로세서 발표에 발 맞춰 전세계 톱 7 서버 업체들이 자사의 제품군을 업데이트했다.

 

IBM, HP, 델은 자사의 새로운 로우엔드 및 미드레인지 서버 제품이 기존 인텔 기반 제품들 중 가장 빠른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서버는 인텔의 최신 제온 5500 쿼드코어 시리즈 칩을 탑재해 더 적은 전력으로 전체적인 성능을 향상시켰다.

 

인텔의 서버 플랫폼 그룹 총괄 책임자인 커크 스코겐은 “제온 제품군 중 가장 큰 폭의 성능 향상을 이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HP와 델은 새로운 칩을 이용해 이전 제품과 비교해 절반의 전력으로 두 배 이상을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네할렘의 마이크로아키텍처 설계는 기존 칩의 문제였던 병목현상을 제거해 데이터 처리량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

 

펀드IT의 대표 분석가 찰스 킹은 새로운 서버 제품군이 더 빠른 칩과 가상화를 통해 성능은 높이면서 비용은 절감하려는 데이터센터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킹은 “새로운 서버가 제시하는 바는 기업 고객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인 불안한 경제와 이로 인해 불거진 구매하려는 IT 제품의 경제적 가치 증대 필요성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칩의 성능 향상은 서버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더 많은 태스크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며, 데이터센터의 더 적은 공간에 서버를 집적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전력 비용이나 하드웨어 인수 비용 등 서버당 들어가는 추가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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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스코겐은 거의 기존 제온 프로세서 서버 9대를 네할렘 기반 쿼드코어 제온 서버 한 대로 통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P의 임원은 한 술 더 떠, 24대의 싱글 코어 서버를 한 대의 쿼드코어 제온 서버로 통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델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제조업체인 에머슨의 CIO 스테판 하셀은 서버수를 줄여 자사의 140군데 데이터센터를 두 곳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셀은 기존의 구형 서버 18대를 네할렘 기반 델 파워엣지 서버 1대로 통합했으며, 서버 공간도 절반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델은 제온 55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워엣지 11g 제품군을 발표했다. 델은 새로운 제품군은 블레이드 서버 2종류와 랙 서버 2종류, 그리고 타워형 서버로 구성되며, 가격은 1,599달러부터 시작된다.

 

HP는 자사의 로우엔드 및 미드레인지 서버 신제품 출시 중 최대 규모인 11종류의 프로라이언트 G6 제품을 발표했다. HP는 자사 제품군의 특징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을 내세우고 있다. HP의 전려 관리 기술은 서버 단위로 전력 소비를 관리할 수 있으며, 각 서버에 내장된 32개의 센서를 통해 서버의 전력 소비를 추적, 유동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센서는 각 부품의 발열 활동을 측정하고, 이런 데이터의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도록 각 부품의 운영을 조정한다.

 

IBM은 4종류의 네할렘 기반 랙형 서버와 블레이드 서버를 발표했는데, 전력 소비량을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용으로 설계된 System x iDataPlex dx360 M2는 기존 1U 랙 섯버보다 5배 높은 집적도를 제공하며, 더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전력 비용과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툴도 함께 발표됐다. 델과 IBM은 각각 델 매니지먼트 콘솔과 시스템 디렉터 6.1을 발표했는데, 이들 툴은 가상화된 환경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자원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HP는 서버 그룹의 전력 소비량을 관리할 수 있는 툴과 가상 서버 환경에서 가상 머신의 전반적인 운영을 관리하는 툴을 발표했다.

 

HP와 델은 특히 시스템 관리 및 분석 툴을 하드웨어에 직접 연결했는데, 이를 통해 시스템의 업데이트나 수정이 쉬워지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배포 등이 제시간에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과 AMD 간에 서버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앞으로도 계속 향상된 성능의 서버 프로세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AMD는 자사의 6코어 이스탄불 칩을 올해 후반기에 출시할 에정이며, 인텔은 8코어 네할렘 EX 프로세서를 올해 말이나 2010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다.  agam_shah@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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