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미국 인력 4,000명 감축하고 인도로 아웃소싱 : WSJ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09.03.26

IBM이 미국 내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부의 인력을 대폭 감축하고, 상당 부분을 인도로 옮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익명의 정보원을 인용해 보도한 이 기사에 대해 IBM측은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폴 로어리그에 따르면, 만약 미국 내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의 인력을 인도로 옮긴다면, 감축되는 인력은 주로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와 애플리케이션 개발, 네트워크 관리 담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온사이트 ERP 도입 등의 인력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IBM의 미국 내 직원 단체인 Alliance@IBM/CWA Local 1701의 코디네이터인 리 콘라드는 IBM이 글로벌 서비스 사업부의 인력을 줄일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만약 인도에 인력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그 일은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올해 초부터 IBM이 미국 내 인력을 감축해 해외에 아웃소싱하는 것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화된 경제구조와 최근의 심각한 경기 침체로 압박을 받고 있는 기업에게 아웃소싱은 이미 필수불가결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포레스터의 로어리그는 “업무들이 기술 중심적으로 바뀔수록, 더 많은 일자리가 더 저렴한 곳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IBM은 썬의 인수에 수십 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썬 인수에 대해 IBM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만약 두 회사가 합병하면 또 다시 수천 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IBM의 직원 수는 2008년 말 현재 39만 8,455명이다.  chris_kanaracus@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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