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0

스마트폰 사용자 불만 늘어난다

편집부 | CIO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단말기 펌웨어와 운영체제의 잦은 업그레이드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유통하고 있고, 단말기 업체들도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이런 문제는 지속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얼리어답터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모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단말기 업체와 운영 체체 업체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단말기 업체들은 초기 출시한 제품의 기능 수정이나 새로운 개선사항 추가를 위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한다. 또 스마트폰용 모바일 운영체제 제공 업체들도 빠른 시장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운영체제 기능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경우 사용중인 스마트폰은 출시 상태로 초기화된다. 문제는 이런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자신이 스마트폰에 저장해 놨던 데이터와 파일, 설치 프로그램들을 백업 받은 후 다시 설치해야 한다.

 

금융권의 한 고객은 “시간은 돈인 금융권 고객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의 빈번한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설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또 기존에 설치했던 프로그램을 일일이 찾아서 다시 설치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한 고객은 “문제가 생겨 AS센터에 가면 일반폰과는 달리 스마트폰 이용자는 별도 서류에 사인을 해야 하는데,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다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가 삭제돼도 문제 삼겠지 않겠다는 내용”이라고 전하고 “주소록이나 간단한 데이터들은 백업이 되지만 별도로 설치했던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별도 유료 백업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미츠(www.mymits.net) 운영자인 박정환씨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펌웨어 업그레이드 정보를 모두 공개하면 자신이 불편했던 기능이 개선됐을 때만 업그레이드 하면 되지만 제조사들이 한 두 가지 정보만 공개하고 나머지 기능 업데이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경우엔 아이튠즈를 통해 백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설치해 놨던 프로그램도 백업이 가능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한 후 사용하던 환경으로 되돌리기가 간편하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탑재가 대세를 이뤄고 있는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같은 무료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2007년부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조금씩 개화됐다는 점에서 본다면 무려 2년간 소비자들의 불편 해소를 방치하거나 제조사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단말기의 특성상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되면 초기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전하고 “다만 펌웨어 업그레이드 문제 때문에 데이터가 소실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9(MWC 2009)에서 올 하반기에 문자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 연락처 등을 웹에 동기화(싱크)하는 ‘마이 폰(My Phone)’ 서비스를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서비스에는 현재 소비자들이 느끼는 프로그램 백업은 제공되지 않는다.

 

국내 최대 스마트폰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CD인 ‘미츠 위자드(MITs Wizard)’에 폰북, SMS(받은편지비함/보낸편지함), 음성메모, 포토앨범, 동영상앨범에 대해선 기본 백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밝혔지만 설치된 프로그램 백업과 재설치와 관련은 없었다.

 

다만 미츠 스토어에(MITs Store)에 설치한 프로그램과 저장한 파일들은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에도 삭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AS 당시 고객들로부터 받는 동의서에 대해 삼성전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특성상 데이터가 일부 삭제될 가능성이 있으며 서비스 과정에서 삭제된 데이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고객의 동의를 받고 있다”고 전하고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가 개인의 데이터에 대해 소홀히 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펌웨어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AS센터에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때에도 고객의 데이터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기업 고객들 중심으로 사용자가 늘고 있는 모바일 푸시 메일 서비스와 관련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배터리 사용 시간도 너무 짧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고객은 “동일한 메일량을 받기 위해 국내 A 회사의 스마트폰과 블랙베리를 테스트 해봤는데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나 놀랐다. 기업 고객 시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려면 국산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 문제를 빠른 시일 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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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0

스마트폰 사용자 불만 늘어난다

편집부 | CIO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단말기 펌웨어와 운영체제의 잦은 업그레이드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유통하고 있고, 단말기 업체들도 다양한 종류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이런 문제는 지속적으로 늘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은다. 얼리어답터들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모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단말기 업체와 운영 체체 업체들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단말기 업체들은 초기 출시한 제품의 기능 수정이나 새로운 개선사항 추가를 위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한다. 또 스마트폰용 모바일 운영체제 제공 업체들도 빠른 시장 변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운영체제 기능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할 경우 사용중인 스마트폰은 출시 상태로 초기화된다. 문제는 이런 이 과정에서 소비자는 자신이 스마트폰에 저장해 놨던 데이터와 파일, 설치 프로그램들을 백업 받은 후 다시 설치해야 한다.

 

금융권의 한 고객은 “시간은 돈인 금융권 고객 입장에서는 스마트폰의 빈번한 펌웨어 업그레이드와 설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 또 기존에 설치했던 프로그램을 일일이 찾아서 다시 설치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한 고객은 “문제가 생겨 AS센터에 가면 일반폰과는 달리 스마트폰 이용자는 별도 서류에 사인을 해야 하는데,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다가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가 삭제돼도 문제 삼겠지 않겠다는 내용”이라고 전하고 “주소록이나 간단한 데이터들은 백업이 되지만 별도로 설치했던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별도 유료 백업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인 마이미츠(www.mymits.net) 운영자인 박정환씨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펌웨어 업그레이드 정보를 모두 공개하면 자신이 불편했던 기능이 개선됐을 때만 업그레이드 하면 되지만 제조사들이 한 두 가지 정보만 공개하고 나머지 기능 업데이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경우엔 아이튠즈를 통해 백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자신이 설치해 놨던 프로그램도 백업이 가능해 펌웨어를 업그레이드 한 후 사용하던 환경으로 되돌리기가 간편하다.

 

하지만 국내 스마트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 탑재가 대세를 이뤄고 있는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같은 무료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2007년부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조금씩 개화됐다는 점에서 본다면 무려 2년간 소비자들의 불편 해소를 방치하거나 제조사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와 단말기의 특성상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되면 초기화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전하고 “다만 펌웨어 업그레이드 문제 때문에 데이터가 소실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9(MWC 2009)에서 올 하반기에 문자 메시지와 사진, 동영상, 연락처 등을 웹에 동기화(싱크)하는 ‘마이 폰(My Phone)’ 서비스를 오픈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관련 서비스에는 현재 소비자들이 느끼는 프로그램 백업은 제공되지 않는다.

 

국내 최대 스마트폰 공급 업체인 삼성전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해 애플리케이션 CD인 ‘미츠 위자드(MITs Wizard)’에 폰북, SMS(받은편지비함/보낸편지함), 음성메모, 포토앨범, 동영상앨범에 대해선 기본 백업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밝혔지만 설치된 프로그램 백업과 재설치와 관련은 없었다.

 

다만 미츠 스토어에(MITs Store)에 설치한 프로그램과 저장한 파일들은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에도 삭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AS 당시 고객들로부터 받는 동의서에 대해 삼성전자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특성상 데이터가 일부 삭제될 가능성이 있으며 서비스 과정에서 삭제된 데이터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고객의 동의를 받고 있다”고 전하고 “하지만 이는 삼성전자가 개인의 데이터에 대해 소홀히 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삼성전자는 펌웨어 소프트웨어를 만들거나 AS센터에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때에도 고객의 데이터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기업 고객들 중심으로 사용자가 늘고 있는 모바일 푸시 메일 서비스와 관련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배터리 사용 시간도 너무 짧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권의 한 고객은 “동일한 메일량을 받기 위해 국내 A 회사의 스마트폰과 블랙베리를 테스트 해봤는데 너무나 많은 차이가 나 놀랐다. 기업 고객 시장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판매하려면 국산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 문제를 빠른 시일 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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