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E8, 크롬 ? 파이어폭스보다 빠르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3.16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8)이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및 모질라 파이어폭스보다 빠르다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위 인기 사이트를 대상으로 렌더링 속도를 테스트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그러나 “이번 벤치마크는 제한된 환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테스트에 사용된 브라우저들로는 지난 1월 발표된 IE8 RC1, 작년 12월 공개된 구글 크롬 1.0, 모질라 파이어폭스 3.0.5 등이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메트릭 기업인 컴스코어가 선정한 상위 25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각 브라우저가 완전히 렌더링을 마치는 시간을 측정했다. 대상 사이트로는 구글닷컴,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포함돼 있었다.

 

그 결과 IE8은 총 12개의 사이트에서 가장 빠르게 렌더링을 마쳤으며 크룸은 9개, 파이어폭스는 4개를 기록했다고 회사 측은 기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E 개발 팀 부문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제임스 프랫은 오페라, 사파리 등 여타 브라우저들을 포함시키지 않은 이유와 관련 “윈도우 플랫폼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브라우저만을 대상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넷 애플리케이션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오페라와 사파리는 현재 윈도우 플랫폼에서 각각 0.7%, 0.3%만을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최신 버전의 경쟁 브라우저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IE의 경우 RC1으로 사실상 완성 단계인 반면 여타 브라우저들은 아직 베타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크롬의 경우 현재 개발자 전용 버전으로는 2.0.169.1 버전에 이르렀으며, 파이어폭스도 3.1 베타 2 버전이 등장해 있다. 이들은 모두 자바스크립트 렌더링 등에서 보다 빠른 속도를 내세우고 있다.

 

한편 응답을 거부한 구글과 달리 파이어폭스의 개발 부문 총괄 마이크 세이버는 IE의 성능 향상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신경쓰는 점에 대해 갈채를 보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테스트에 사용한 방법과 결과를 검증할 기회가 없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IE의 성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은 웹 전반에 걸쳐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브라우저 성능 테스트 결과는 회사의 웹 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diot@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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