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서, "무료 스마트폰 출시 계획"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09.03.05

에이서가 전체적인 스마트폰 가격을 내려야 한다며, 이동통신 업체가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는 10월까지 무료 스마트폰 2종을 내놓겠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세빗(CeBIT)이 열리고 있는 독일 하노버에서 에이서의 스마트폰 비즈니스 그룹 부분 책임자인 에이마 드 랭커생(Aymar de Lencquesaing)은 현재 지구상의 휴대폰 사용자는 40억 명인데, 이 중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사람은 2억 명 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스마트폰 가격을 내려야 앞으로 5년간 연 15% 씩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는 도입률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이서는 지난 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에서 첫 번째 스마트폰을 공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강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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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M900

 

당시 공개된 에이서의 스마트폰은 총 두 종으로 슬라이드 폰인 M900은 쿼티(QWERTY) 키보드를 장착했으며, F900은 터치 스크린을 탑재해, 이번 달 아니면 다음 달에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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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X960

 

다른 두 모델도 4월 말에 출시될 예정인데, 하나는 개인용 내비게이션 디바이스인 X960이고, 또 다른 하나는 두 개의 심(SIM) 카드를 내장할 수 있는 DX900이다. 위에 언급된 네 모델 모두 윈도우 모바일 6.1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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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DX900

 

이어, 에이서는 오는 9월이나 10월경 이동통신업체가 헐값에 판매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드 랭커생에 따르면, 코드명 F1, L1, C1, E1이 그 주인공. F1은 큰 고화질의 터치크스린과 500만 화소 카메라, 위젯 UI 등을 갖췄으며, L1은 GPS, 슬라이딩 키패드, 가상 쿼티 키보드가 들어있는 터치스크린 등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두 모델 모두 윈도우 모바일 6.5를 OS로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C1과 E1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는데, 이메일과 웹 서핑에 적당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될 것이라고만 말했다. 만일 그가 기자회견 당시 들고 있었던 블랙과 화이트의 휴대폰이 이 제품들이 맞다면, C1과 E1은 모두, 큰 스크린 하단에 크고 둥그런 조이패드 스타일의 제어기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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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마 드 랭커생(Aymar de Lencquesaing)이 양손에 C1혹은 E1으로 추정되는 휴대폰을 들고 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드 랭커생은 "우리는 고객들 앞에 일반 휴대폰과 같은 가격의 스마트폰을 보여주고 싶다"라면서, "C1과 E1은 이통사의 보조금을 받아 무료로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peter_sayer@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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