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모바일 분야 절대강자 재확인

Ian Paul | PCWorld 2009.03.03

최근 발표된 서로 다른 두 개의 조사결과를 통해 애플 아이폰이 모바일 세계의 절대강자라는 점이 재확인 됐다.

 

GIA(Global Intelligence Alliance Group)는 최근 아이폰이 모바일 디바이스용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중에서 선두주자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했고, 넷애플리케이션은 애플의 사파리가 모바일 디바이스 사용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웹 브라우저라고 발표했다.

 

넷애플리케이션이 분석한 2009년 2월 모바일 웹 사용현황 조사에 따르면, 아이폰은 전체 모바일 웹 브라우징의 66.6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자바 ME 브라우저들이 9.06%, 그리고 윈도우 모바일이 6.91%를 차지했다. 그리고 구글 안드로이드, RIM 블랙베리 디바이스는 모바일 웹 브라우징 활동의 2.2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한편, GIA의 보고서는 넷애플리케이션처럼 자세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는다. 이번 조사의 목적이 어느 업체와 플랫폼이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최상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만들었는가를 결정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분석 대상에 포함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애플과 노키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RIM, 팜의 여섯 곳이다.

 

평가 분야는 5개로, 경쟁업체와 비교해 적절한 시기에 개설됐는가,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유도하는 능력, 디바이스의 채택율, 효율적인 인터페이스, 애플리케이션의 수와 다양성 등이다. GIA는 각 분야별로 2점씩, 최고 10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IA의 평가에 따르면, 애플은 총 9점을 받았으며, 구글과 노키아가 7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점을 받았으며, RIM과 팜은 각각 5점과 3점을 받는데 그쳤다.

 

GIA는 애플의 성공 원인으로 앱스토어의 혁신적인 개념을 꼽았다. 즉 스마트폰이 그저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하드웨어가 아니라 새로운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를 수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이 성공의 기반이 됐다는 것. 애플은 또한 적절한 시기에 최초로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설했고, 여기에 아이튠즈를 통해 온라인 구매에 익숙해진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GIA의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한 이견도 제기되고 있다. 바로 이런 평가가 시기적으로 너무 이르다는 것. 애플이 현재 선두업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지만, 이제 막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설한 업체들과의 모든 부분에서 직접 비교를 하는 것은 합리적인 비교 평가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일례로 노키아와 RIM, 팜은 애플리케이션의 수와 다양성 부분에서 0점을 받았다. 이들 업체는 아직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개설하지도 않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하고 변화를 모색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평가 기준이 선도업체인 애플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애플이 선도한 스마트폰의 가능성과 새로운 소프트웨어 유통 모델은 이제 모바일 분야에서는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후발주자들은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 전력을 투구하고 있다. GIA의 분석은 이들 후발주자의 비스니스가 정상 궤도에 오른 다음에 다시 한 번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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